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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평온의 숲’ 내년 5월 준공

‘용인평온의 숲’ 내년 5월 준공
데스크승인 2011.12.08 정찬성 | ccs@joongboo.com

용인 시민들을 위한 명품장묘시설인 ‘용인평온의 숲’이 내년 5월 준공된다.
시민들은 그동안 용인 지역에 공설 화장시설과 봉안 시설이 전혀 없어서 정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용인평온의 숲 건립은 그동안 화장시설을 찾아 인근 지자체의 화장장을 문의해도 지역주민 우선제에 밀려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용인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열악한 장묘시설 현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주민숙원사업이다.
김학규 시장은 “용인평온의 숲을 규모와 특징, 완성도 면에서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만한 곳으로 만들어 장묘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용인시민들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민 공모 통해 명칭 제정, 추진 현황 및 시설
용인평온의 숲은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산11번지 일원 60만여㎡ 부지에 화장로 10기, 봉안당 4만 2천구, 자연장지 1만3천구, 그리고 12실 규모의 장례식장 등 장사시설과 수변공원, 장묘문화공원, 인공폭포,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2월 쌍용건설(주)과 충우건설(주), 국제산업(주) 등 3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돼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평온의 숲 명칭은 폭넓은 시민 공감대를 얻기 위해 지난 2009년 시립장례문화센터 명칭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장례비용 및 절차의 합리적 기준을 체계화해 시민들이 모든 절차를 저비용으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첨단 장묘시설
용인평온의 숲은 사업비 1천189억원이 투입돼 장례와 화장, 봉안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종합장례시설로 세워진다.
또 장례, 화장, 봉안이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원스톱(ONE-STOP) 장례서비스가 가능해 상주뿐만 아니라 조문객들의 불편도 크게 덜게 될 것이며, 봉안당·봉안담·수목장·잔디장·화초장 등 장묘방식이 다양해 각각 취향에 맞는 장묘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이곳은 최첨단의 화장로 무염무취시설을 설비하고 다이옥신 제거 시스템을 완비해 악취등의 문제점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장례시설은 전체 부지면적중 19.5%에 불과하고 야외 공원 및 녹지공간이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해 주민친화 여가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쾌적한 시설로 건립되는 것이다.
자연 장지는 잔디장, 화초장, 수목장, 봉안담 등 총 2만3천629㎡면적에 1만3천위를 안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봉안당은 연면적 1만1천385㎡에 4만2천위를 모실 수 있는 규모로, 장례식장은 연면적 7천688㎡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분향소 12실을 두도록 하고, 화장장은 화장로 10기를 갖추고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8천296㎡로 조성하게 된다.

▶알뜰한 재정 운영을 위해 규모를 조금 줄였다
‘용인평온의 숲’ 장례식장의 경우 당초 기본계획과 조성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이용객 수요를 감안해 15실에서 17실 규모로 계획해 설계하고 공사에 착수했으나, 시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인해 살림을 알뜰하게 운영하기 위해 우선 12실로 축소했다. 장례식장 이용 수요가 증가해 증축이 필요할 때는 증축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수정했다.
또 세계장례문화관과 카페테리아 역시 향후 이용자와 봉안시설 추모객들이 증가하면 그때 수요를 판단해 건립하도록 하고 현 공사 단계에서는 보류했다. 1천189억원이 소요되는 대형사업인만큼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 고심한 것이다.

▶향후 기대 효과
용인평온의 숲이 건립되면 그동안 화장장, 봉안당 등 장묘시설이 없어 수원과 성남 등 타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치러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화장 및 봉안 비용에서도 해당시의 시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싼 비용을 들여야만 했던 큰 불편을 개선하게 된다.
용인평온의 숲 개장으로 화장장,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을 우리시민이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게 됨으로써 1인당 장례비용을 약 60% 절감하게 되고 기존 저수지를 이용한 수변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어 장사시설이 더 이상 기피시설로 홀대받지 않고 주민친화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쾌적하게 조성하여 우리시민의 복지 증진에 기여를 할 것이다.
이동면 어비리 일원 지역 주민들은 시설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인센티브로 지원되는 각종 복지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이동면 송전리~어비리까지 도시가스 및 상수도가 인입되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증진되고, 지역 내 건축 및 개발 계획에도 큰 도움이 되어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찬성기자/ccs123@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