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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MB 대선출마 권한 사람 식견 의심`

김동길 "MB 대선출마 권한 사람 식견 의심"
아이리 | 조회 245 |추천 0 |2011.12.08. 22:01 http://cafe.daum.net/parkgunhye/U8YZ/450710

김동길 "MB 대선출마 권한 사람 식견 의심"

데일리안 | 기사전송 2011/12/08 13:39

"서울시장으로 성공한 것도 요행수에 지나지 않아"

[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8일 "이명박 대통령이 과거 서울 시장으로 성공한 것도 본인의 실력이었다기보다는 요행수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8일 “이명박 서울시장을 향해 17대 대통령에 출마하라고 권한 사람이 하나인지 둘인지 모르지만 나는 오늘 그 사람의 식견을 의심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절대다수의 국민이 2012년을 맞이하기를 두려워하는 까닭은 사실무근이 아니고 그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그가 서울 시장으로 성공한 것도 본인의 실력이었다기보다는 요행수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도대체 방향감각이 이렇게도 없는 지도자가 이 하늘 아래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대통령에 입후보한 이명박에게 표를 던져준 유권자들은 대개 서울 한복판에서 악취를 풍기던 괴물 같던 청계천을 뜯어 복원하여 맑은 물이 흐르게 한 사실에 크게 감동하였기 때문이었다”며 “또 하나의 원인이 있었다면 그를 대항하여 출마한 반대당의 후보가 국민의 눈에는 “감이 아니다”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내 눈에는 (이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사수할 각오가 되어 있는 지도자 같지가 않다”며 “‘대한민국이 친북으로 가건 종북으로 가건 나더러 어쩌라는 것이냐’라는 태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을 사수할 의지가 대통령에게 없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 우리는 다 죽으라는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에도 “남북 간에 무슨 일이 터졌다고 하면 대통령이 맨 먼저 청와대를 벗어나 성남에 있는 서울 비행장으로 직행, 어느 대한민국 국민보다도 먼저 일본이나 미국으로 도망갈 것 같은 느낌이 앞서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라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연한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