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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키운 토끼를 잡았어요!

정성으로 키운 토끼를 잡았어요!

오늘은 일 년 동안 키운 토끼를 잡는 날입니다. 한 마리, 두 마리도 아닌, 수십 수백 마리를 한꺼번에 잡아버렸습니다. 마을잔치라도 벌였냐구요? 12월 8일,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우리 시 공직자 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희망의 토끼 저금통’ 개봉식을 열고, 이 자리를 축하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었습니다.

지난 1월, 2011년을 힘차게 여는 시무식을 하면서 우리 시 공직자들에게 토끼 한 마리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이름은 ‘희망의 토끼’, 정확하게 말하자면 토끼 저금통입니다. 보통 저금통이라 하면 돼지저금통을 떠올리지만 토끼해를 기념하여 특별히 제작한 것입니다.

사무실 책상이나 집에서 동전 한두 개씩을 넣으며 일 년 동안 정성들여 키운 이 희망의 토끼 저금통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수원시청과 시 산하에 근무하는 공직자 3000여 명이 자유롭게 모금한 것입니다.

토끼 저금통을 개봉하려고 보니 연초에 저금통을 나누어 주었는데, 벌써 일 년이 지났구나 싶습니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옛말도 떠올랐습니다. 토끼가 죽고 나면 사냥개가 필요없게 되어 삶아 먹히게 된다고 하지요. 일 년 동안 가까이에 두고 애지중지 했던 토끼의 배를 갈아야 하니까요. 그러나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토끼 저금통에서는 동전과 지폐들이 수북하게 쏟아졌는데, 무려 1200만 원 가량이나 되었습니다. 우리 시 공직자들이 한 푼 두 푼 정성으로 모은 이 돈은 연말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입니다. 집집마다 서랍과 책상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들을 불러내면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고,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나눔과 기부문화를 확산을 위해 우리 시의 모든 공직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모금활동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토끼 저금통을 키워온 우리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석해균 선장님이 수원시청을 방문하셨습니다!

선장님에 대한 소식은 뉴스에서 자주 들을 수가 있지요? 석해균 선장님과 사모님이 우리 시를 찾아주셨습니다. 지난 달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시고, 이번에는 진료차 오셨다가 우리 시가 선장님의 퇴원을 축하하는 의미로 부산 금정구청에 생명의 나무를 기념으로 심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러 들르셨습니다.

큰 부상을 입으셨지만 다시 건강을 되찾으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시청까지 직접 찾아주시니 더욱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셔서 아덴만의 영웅, 우리 시대의 희망이 되어주십시오.

출처 :휴먼 시티 수원, 사람이 반갑습니다 | 글쓴이 : 염태영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