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용인이씨문중, 보물급 유물 112점 기증

용인이씨문중, 보물급 유물 112점 기증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용인이씨 문중이 성리학의 대가인 이세백(李世白.1635-1703)의 초상을 비롯한 유물 112점을 경기도에 기증했다.

용인이씨대종회 이희상 회장과 용인이씨충정공파종회 이홍규 회장 등 6명은 13일 경기도청을 방문,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문중이 소장하고 있던 16∼19세기 시대별 각종 교지(敎旨) 등 유물 112점을 기증했다.

기증유물 가운데 조선 후기 노론의 영수이자 성리학의 대가인 이세백과 그의 아들 이의현(李宜顯.1669-1745) 부자 전신 초상은 1점당 2억∼3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이씨 대종회는 "집안 대대로 소중하게 간직해온 유물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어려운 결심을 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도에 맡기신 만큼 유물의 가치가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기도는 보존처리를 하고 나서 기증유물을 도박물관에 전시하고, 문화재청에 이세백ㆍ이의현 초상화에 대해 보물지정신청을 할 계획이다.

hedgeho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