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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부동산 대책 수혜 지역은

12.7 부동산 대책 수혜 지역은
2011년 12월 14일 (수) 이선호 기자 lshgo@kyeonggi.com
정부가 12·7 부동산대책을 통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금리를 인하하고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수도권 24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 저리의 자금지원이 시행되면 주택 구입예정자들의 목돈마련 부담이 해소돼 서민 주거안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전망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이 되는 전용 85㎡ 이하, 6억원 이하, 투기지역(강남3구) 이외 요건을 갖춘 아파트는 총 243만7천417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만1천986가구, 경기도 139만2천874가구, 인천 35만2천557가구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가 14만2천324가구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13만5천115가구, 용인시 10만9천630가구가 뒤를 이었다. 인천은 부평구(6만8247가구)에 생애최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상당수 위치했다.

한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은 지난 2010년 8·29대책에서 발표, 시행된 제도다. 당초 2011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으나 올해 3·22대책에 의해 연말까지 연장되고 금리도 9월1일부로 5.2%에서 4.7%로 인하됐다.

12·7대책에서 다시 한번 시행일이 연장되고, 금리인하소득자격도 완화됐다. 이에 따라 현재 투기지역인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전용 85㎡ 이하인 6억원 이하 주택을 2012년 말까지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무주택자(부부합산 소득 연 5000만원 이하)는 연 4.2% 금리로 2억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생애최초 대출은 상환기간은 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상환 중 선택할 수 있고, 금리 인하 조치는 기존 대출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며 “장기 저리의 자금이 지원되는 만큼, 생애최초로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조건에 부합하는 주택 위주로 발품을 팔아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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