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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 오케스트라 순회 연주회

메시아 오케스트라 순회 연주회
2011년 12월 14일 (수) 윤철원 기자 ycw@kyeonggi.com

화산폭발과 홍수, 지진 등 유난히 자연재해가 많았던 2011년.

태국은 지난 7월부터 계속된 폭우와 홍수로 국토의 70% 이상이 침수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터키 역시 연이은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되고 수천 명의 사상자를 냈다. 두 나라 모두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

이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품격을 갖춘 음악 언어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구촌 이웃을 돕고 감동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연주회를 마련했다.

오는 20일과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태국 홍수 및 터키 지진피해민 돕기 ‘제17회 메시아 오케스트라 순회 연주회’다.

이번 연주회에서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영혼을 울리는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관현악곡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고전 클래식을 기본으로 한국 가곡과 민요, 새노래 창작관현악곡, 그리고 남성 4중창과의 협연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연주회는 결국은 돌아가야 할 하늘 본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가고픈 에덴이여’로 막을 연다. 이어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한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하는 ‘홍해바다를 건너라’, ‘다윗으로 오신 안상홍님’, ‘모세의 지팡이’ 등 메시아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새노래 관현악곡을 선보인다.


또 베토벤 교향곡 ‘운명’과 ‘경기병 서곡’, 스탈린의 철권통치 아래 고뇌했던 예술가의 비애와 고통이 녹아 있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등 웅장하면서도 친숙한 클래식 관현악곡을 연주한다.

팝페라 느낌의 남성 4중창과의 협연으로 오케스트라 연주회의 색다른 맛을 전할 예정이며, ‘아리랑’과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과 전통 민요도 들려준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메시아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섬세하고 고운 선율이 절망에 빠진 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할 것”이며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이웃들이 음악을 통해 훈훈함과 감동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성도들로 구성된 3관 편성의 100인조 관현악단.

2000년 창단 이후 주 3회 이상의 실내악 연주와 반주를 비롯해 정기연주회와 순회연주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연주회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가족, 친지, 이웃들을 위한 초청 연주회를 마련해 클래식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이웃들에게 친숙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선사해왔다.

또한 비영리봉사단체(NGO)의 행사연주 지원, 지구촌 이웃을 돕는 국제행사의 마칭밴드 연주 지원 등 음악을 통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태국과 터키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유도하고, 이재민을 위한 성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20일 오후 1시, 21일 오후 1시·7시 공연. 문의 (010)2223-9044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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