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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故박태준 별세 소식에 큰 슬픔`

안철수 "故박태준 별세 소식에 큰 슬픔"
데스크승인 2011.12.15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4일 "포스코는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정말 큰 기여를 한 의미 있는 기업으로, 그 초석을 닦은 분이 박태준 명예회장"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저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자리에서 "별세 소식을 듣고 큰 슬픔을 느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또 "박 회장을 직접 만나뵌 적은 없다"면서도 "포스코 사외이사를 6년 정도 했고 마지막 해는 이사회 의장으로도 일해 포스코가 저와 인연이 많은 기업인 데다, 박 회장이 초석을 닦은 분이니 당연히 문상을 왔다"고 조문 배경을 설명했다.
 안 원장은 지난 2005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포스코 사외 이사를 역임했고 마지막 1년은 이사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안 원장의 이날 조문은 지난 1일 강남출마설과 신당창당설을 부인한 뒤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에 나타난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안 원장의 대선직행 가능성이나 총선 및 대선에서의 야권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안 원장은 정치 참여와 기부 재단 등에 대한 질문에는 철저히 함구했다. 그는 민주당 전대의 폭력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지금은 그런 이야기할 적절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최근 기부 재단과 관련해 언론에 입길이 오른 강인철 변호사의 역할에 대해 "법률 자문 역할을 맡는다"라고 말했다.
 20여분간 빈소에 머문 안 원장은 유족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한 뒤 조문객들과 만나 고인에 대해 회고했다고 장례준비위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