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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맨들 총선 무소속 출마 왜?

MB맨들 총선 무소속 출마 왜?
그날! always!! | 조회 324 |추천 0 |2011.12.15. 07:31 http://cafe.daum.net/parkgunhye/U8YZ/451398

MB맨들 총선 무소속 출마 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이 대통령 측근 가운데

박형준 전 청와대 사회특보는 부산 수영구에,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부산 연제구에 각각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런데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거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 전 차관은 이날 SLS그룹으로부터

일본 출장 중 접대를 받은 의혹 때문에 검찰에 출석했다.

현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맡았던 이종찬 전 수석도 경남 사천에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2008년 미국 쇠고기 수입 논란에 따른 촛불 시위 때 물러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전주 완산구을에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 정권에서 가장 큰 혜택을 누린 이들이 당의 인기가 떨어지자

무소속으로 나오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어차피 대통령과 차별화를 해야 하는 만큼 다른 측근들도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오라."는 주장도 있다.

당사자들은 "착오가 있었다."거나 "나중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등록할 때 사무적으로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곧바로 한나라당으로 소속을 바꾸었다. 하지만 당 관계자는

"정 전 장관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도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면서

"착오라는 설명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전 차관은 "내각에 들어갈 때 탈당했기 때문에 현재는 당원이 아니다."면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장·차관 출신들과 나중에 함께 입당해

한나라당 소속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방호 전 사무총장 등과 경쟁하게 될 이 전 수석의 한 측근은 "한나라당 공천이

확실해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계속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서울신문||입력 2011.12.15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