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임열수 기자의 '다시 태어나 첫번째 생일 맞은 석해균 선장'.
올 한해 뉴스의 현장에서 땀과 열정으로 취재했던 사진기자들의 보도사진들이 한자리전시된다.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지부장·김시범)가 주최하는 '2011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이 1차로 오는 23~27일 수원역 맞이방(대합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경인일보를 비롯해 경기신문·경기일보·기호일보·중부일보·뉴시스·연합뉴스 등 7개 언론사 14명의 사진기자가 참여해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부터 장하고 훌륭한 도민들에 이르기까지 사회 구석구석 발로 뛰며, 사진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최우창 기자의 '해병대 총기난사 사고 유가족'.
주요 작품으로는 해병대 총기난사 사고 유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구제역(AI) 관련 살처분 현장에서 필사탈출하는 동물들의 애절한 모습, 물폭탄 맞은 광주시 스케치, 도내 곳곳의 둘레길을 찾아다니며 사계를 담은 '길', 그리고 '이달의 보도사진상'에 이름을 올린 '누에도 이제는 컬러시대' '생일 맞은 석해균 선장' '방글라데시 아이들' (경인일보 임열수기자) 등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시범 지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보도사진들이 모두 특종이나 걸작은 아닐 수도 있지만 사회 곳곳을 전달하기 위해 사명감으로 취재한 우리들의 노력이 가득한 작품"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독자가 원하는, 그리고 사회가 원하는 뉴스를 전달하는 첨병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윤희기자

▲ 경기일보 김시범 기자의 '물에 잠긴 광주시 송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