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이 주최, 기획한 전시 두 편이 오는 21일부터 익년 3월 11일까지 전당 빛나는갤러리와 소담한갤러리에서 열린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이 곁들여진 전시를 비롯해 평소 보기 힘든 사진 전시로, 두 가지 테마의 전시회를 갖는다.
빛나는갤러리에서는 어린이들의 현장체험을 겸한 전시를 기다려왔던 관객들이 만족할 만큼 재미와 흥미가 더해진 멀티 예술체험 전시로 꾸몄다. 또 소담한갤러리에서는 북미 인디언들의 소리 없는 외침을 작품에 담아 자연과 더불어 평화로운 삶을 영위해왔던 작품을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I 빛나는갤러리: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스토리가 있는 특별하고 다양한 멀티체험 전시!
‘미스터리 과학탐험대-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는 과학과 마술연극, 전시가 융합된 지금껏 보기 힘들었던 멀티 체험전시회로 미스터리를 풀어가며 스토리가 있는 전시로 꾸민다.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명화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작품감상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전시실내에서 매시간 마술연극쇼가 진행되어 집중도와 흥미를 더했다.
기존의 소극적인 관람형태의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탐정이 되어 탐정수첩을 받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수수께끼를 풀어가게 된다.
적외선카메라, 레이저 등 다양한 특수 장비를 통해 살펴보는 명화는 물론, 디지털 액자와 각종 퍼즐, 교구를 활용한 오감 만족 체험 활동은 어린이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과학적 수단을 통해 명화를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분야의 학문의 조합을 통해 혁신의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이른바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를 구현하며, 새로운 시각의 전시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전시 관계자는 “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스터리 과학탐험대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닌 작품과 소통하는 과학과 미술이 융화된 신개념 멀티체험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새로운 감동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II 소담한갤러리: 삶의 지혜가 깃든 흑백사진의 미학 ‘에드워드 커티스-위대한 유산 展’
사라져 가는 종족, 그들이 남긴 위대한 정신적 유산으로 마음의 위로를 삼고 참 지혜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기도, 노래와 같은 전시가 마련된다.
북미 인디언들은 유럽인들이 정착하기 전까지 북미 대륙 전역에 걸쳐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평화롭고 영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헤쳐진 영토와 문화보다 인디언들을 아프게 한 것은 그들을 야만인이라 지칭했던 서구인들의 편견이었다. 영화 <늑대와 춤을>, <포카 혼타스>에서 인디언들을 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우스꽝스러운 복장과 소리를 내는 야만적인 종족으로 아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
이번 전시는 북미 인디언들의 문화와 사상에서 전 인류가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지혜와 영감의 창고와도 같은 그들의 문화와 사상, 생활 방식은 후대 문화예술, 의학, 환경 분야에 여러 영향을 미쳤던 인디언을 주제삼은 사진작가이자 인류학자였던 에드워드 커티스의 작품을 통하여 북미 인디언들의 모습과 생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독특한 질감으로 강한 사실성을 드러낸 커티스의 회화적 예술사진들은 북미 인디언들이 전해주는 가치와 역사를 한층 감동적으로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