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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성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성료
2011년 12월 21일 (수) 윤철원 기자 ycw@kyeonggi.com

“여러분께 드리는 생활비와 의료비가 아주 넉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랑의 마음은 가득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는 자녀들, 아픈 자녀들을 위해 끝까지 돌보고 있는 부모님 모두 새해에는 더 많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지난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모인 9천여명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후원회장 이순재) 회원 및 시민들의 마음은 이랬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등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심장병과 희소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자리였다.

본격적인 콘서트에 앞서 무대에 오른 장길자 회장은 “살다 보면 누구나 힘든 순간이 있고 누구나 시련에 처할 수 있다”며 “이 순간 여러분의 나눔의 손길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둠속의 빛이 될 수 있기에, 이 콘서트가 내일의 희망이 되고 꿈을 이루는 밝고 힘찬 에너지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위러브유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탤런트 이순재씨는 “큰 사랑으로 엄청난 봉사를 한 것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이렇게 ‘사랑의 길’을 내어 준 여러분을 진실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마가렛 클라크 퀘세 주한 가나 대사는 전체 인구 중 50%가 마실 물이 없어 고생하고 있는 자국의 현실을 설명하며, 펌프 설치로 많은 주민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 위러브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클라크 대사는 “가나는 전체 인구의 50%가 마실 물이 부족해 고통을 겪고 있고,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힘든 생활을 하며, 오염된 냇물을 마시다 각종 질병에 걸리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하며, “그런 주민들이 지금은 위러브유의 실태조사와 수맥탐사를 통해 깊은 곳에서 맑은 물을 펌프로 끌러올려 맑은 물을 마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서트는 1부 기금 전달식과 2부 사랑의 콘서트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필리핀,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몽골, 일본 등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 희소난치병질환 어린이들에게 치료비와 생계비 등이 지원됐다.


탤런트 김성환(위러브유 친선대사)의 사회로 막을 올린 2부 콘서트는 김흥국을 비롯해 이승훈, 윤태규, 백미현, 김제훈, 어니언스 등 가수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별 공연으로 등장한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의 깜찍한 율동과 노래는 관객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매해 12월에 열리는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이 함께 모이는 축제의 장. 이번 콘서트 역시 작은 나눔과 도움의 손길이 얼마나 큰 사랑으로 번져 가는지를 목도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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