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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 혁명 올인해야”

“내년 선거 혁명 올인해야”
한나라당 남경필의원 “김정일 사후 정치 대변화” 역설
2011년 12월 20일 (화) 19:50:25김장운기자 webmaster@kmaeil.com

지난 17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북한이 2일이 지난 후에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에야 김정일 사망사실을 안 국정원의 대북정보능력이 도마에 오르면서 2012년 총선과 대선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공교롭게도 남경필 의원(4선· 수원 팔달·사진)이 20일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한 ‘북 콘서트-새로운 권력자들'는 향후 내년에 벌어질 일을 예견이라도 한 듯이 절묘하게 이 시대의 젊은 층의 불안과 좌절의 문제점들을 끄집어 내 한나라당이 남의원의 주장대로 바뀌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이 혁명을 거꾸로 당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위원장을 지낸 남경필 의원은 북 콘서트가 끝난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김정일 사망 후 3일이 지나서 시신을 참관했다는 속보가 나왔다.
향후 북한 내부 김정은 권력승계과정에 돌발변수는 없는가'라는 질문에 “기존에 김정일 체제를 떠받든 이들이 김정은을 떠받들 것으로 보인다"며 “1차 고비는 김정일 장례식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후 어떤 모습이 될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발표 전에 우리나라는 전혀 몰랐다. 대북정보통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문제가 있으니까 이틀간 몰랐던 것"이라며 “국정원은 유사시 정보를 제대로 수집했어야 했다. 여러 가지 국정원의 무능력에 걱정스럽다"고 개탄했다.
‘한나라당 쇄신파 리더로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는데 기여했다. 한나라당이 김정일 서거라는 신북풍을 자연스럽게 안게 되었다. 향후 한나라당의 진로, 또는 방향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 의원은 “기존의 경제성장, 성과주의 정책방향을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바꾸어야 한다"며 “또한 중요 화두인 남북관계, 외교안보 방향에 중요성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이 2012년 총선과 대선에 진행될 것 같다. 공교롭게도 미리 앞을 내다본 것처럼 1040세대의 절망과 소통대안을 새로운 권력자들이란 책에서 끄집어내고 있다. 내년 정국 기상도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남 의원은 “새로운 권력자들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선거혁명을 내년에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나라당은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냐는 숙제로 이제 거대한 태풍 속으로 들어갔다"고 진단하고, “김정일 사망이라는 거대한 태풍이 또 시작됐다. 복지대책과 남북관계에서 북한관리, 평화관리, 분단관리능력의 통일비전능력이 내년의 최대 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일 국가정보원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직후 북한 안팎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2선· 경기도 파주)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원 원장은 17일 김 위원장의 사망시각을 전후해 북한내 유무선 통신량이 급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당시 통신량이 특별히 증가하는 사항은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황 의원은 전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파주의 대북관문인 개성공단에 대해서 “개성공단에서도 북한 근로자들의 동요로 상당수 공장이 조업을 중단했다"면서 “현재 북에 체류중인 우리 인원은 개성공단 근로자 693명과 개성만월대 조사단 13명, 평양 강남군 밀가루 지원 모니터링차 방북중인 북민협 소속 10여명 등 총 717명이며 이중 개성공단 근로자외 23명은 오늘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고 황진하 의원은 전했다. 수원 김장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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