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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無에서 有를 창조한 사람`

나는 無에서 有를 창조한 사람"
[수원사람들] 골드투어 대표 조철상
2011년 12월 22일 (목) 곽은주 기자 cineeun@suwon.com

골드투어 대표 조철상

"사업가는 오로지 사업에만 관심 있어요."
유신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수원시 빙상경기연맹 회장, 한국유네스코 경기도협회 부회장, 등 명함에 빼곡히 박힌 프로필을 보며, "혹시 정치입문에 관심 있습니까?"라고 묻는 기자에게 조철상 대표가 웃으며 한 첫 마디다.

“IMF 때 부도를 맞았다. 당시 50여 명의 영업 사원을 두고 주방기구 유통업을 했었는데, 받지 못한 물건 대금 10억 원을 고스란히 떠 안게 됐다. 집 팔고 모든 것을 정리했으나, 2억 원이 부족 했다. 결국 1998년 4월 부도로 회사 문을 닫았다. 그 후 3년을 이산가족으로 살았다. 완전 거지였다. 아내와 아들을 형 집에 맡기고 나는 5만원 월세 방에서 살며 회사를 살리려고 뛰어 다녔지만 헛일이었다. 3년을 방황하다가, 결국 형이 대표로 있는 명인 여행사에 들어갔다. 직함은 상무였지만, 실상은 영업 사원이었다. 형 밑에서 6년을 일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절이었고, 가장 열심히 일한 때였다”라며 조철상 대표는 어려웠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여행사 영업 사원에서 이제는 50여 대의 버스를 보유한 중견 여행사 대표로 성공한 조 대표에게 앞으로 계획이 무엇인지 들어 봤다.

ㅡ골드투어 회사의 비전은.

2007년 7월 회사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4년 차 됐다. ‘고객 감동’을 사훈으로, ‘정도경영으로 투명한 기업을 운영한다.’는 원칙으로 앞만 보고 달려 왔다. 이제는 회사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내실을 기하려고 한다. 2010년부터 수원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객 대부분이 내국인이고, 일본 관광객이 30% 정도다. 어떻게 하면 세계 관광객들을 수원으로 오게 할 수 있을까? 수원의 자랑인 화성행궁과 연계하여 감동을 주는 테마 관광이 없을까? 자나 깨나 상품 개발 생각뿐이다.

‘10억을 벌면 3억은 지역 사회를 위해 쓴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운영한다. 내가 어려움을 겪어 봤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안다. 많이 벌면 번만큼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 이것이 내 인생 철학이고 골드투어의 비전이다.

ㅡ 맡고 있는 직책 중 가장 좋아하는 일은.

유신고등학교 총동문회 일이 가장 애착이 간다. 현재 37회 졸업생을 배출한 2만 4천여 명의 동문이 있다. 회장직을 맡고 올해 최초로 수원 지역 동별 조직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계속 동별 조직을 만들어 갈 것이다.

봄에는 동문가족체육대회를, 가을에는 동문골프대회를 가졌다. 동문들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동문 회장으로서 내가 할 일 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선배로서 재학생들이 유신고의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 할 수 있도록 학교발전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다.

ㅡ 지역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은.

지난 9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서 수원시 야구연합회를 비롯한 330개 시민사회단체가 의기투합하여 시민연대를 출범시켰다.

현재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시민연대 공동운영위원직을 맡고 열심히 심부름 하고 있다.

수원시는 200여억 원을 들여 수원야구장을 리모델링 할 계획인데, 10구단이 유치되면 1천 300여억 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10구단이 유치되면 실질적으로 수원종합운동장 인근 지역을 비롯한 낙후된 구도심의 상권이 살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홍보 할 생각이다. 조용하지만 힘 있는 그의 말에서 수원 사랑을 실천하는 참 시민의 모습이 느껴졌다.

조철상 대표 프로필

현 골드투어 대표이사
현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시민연대 공동운영위원
현 유신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현 수원시체육회 빙상경기연맹 회장
현 국민생활체육 수원시등산연합회 회장
현 수원문화원 이사
현 재)수원시청축구단 이사
현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현 사)한국유네스코 경기도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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