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수원 지방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을 수 있게 되었다. 24일 낮에 많은 사람들이 눈이 내린 화성의 설경을 구경하느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성으로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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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룡문 옆 비탈은 눈썰매를 타기에 적당하다. |
창룡문 방향으로 가다가 보니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 손에는 눈썰매가 들려있다. 이 안에 무슨 썰매장이 있는 것일까? 창룡문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그 옆 성곽의 비탈진 곳에서 벌써 눈썰매들을 타고 있다. 남자 아이들은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타느라고 여장 앞까지 썰매를 끌고 올라가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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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함꼐 눈썰매를 즐기는 어머니들. 눈썰매는 누구나 즐거움을 준다. |
어머니들은 아이들과 함께 썰매를 타면서 즐거워한다. 누가 아이인지 모르겠다. 겨울은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가 썰매타기에 즐거운 계절이다. 이렇게 눈이 쌓이면, 경사가 진 화성의 안과 밖 여기저기는 썰매장이 된다. 집 근처에 있는 자연의 눈썰매장, 그래서 화성은 사계절 언제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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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사가 급한 여장 앞까지 올라가 썰매는 타는 사내아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