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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디도스 공격` 시국선언 잇따를듯

대학가 `디도스 공격' 시국선언 잇따를듯
데스크승인 2011.12.27

지난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서울대를 필두로 잇따를 조짐이다.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회의는 ‘서울대학교 학생 일동’ 명의로 작성된 시국선언문 전문을 26일 학내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청와대가 이번 사건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비수를 겨눈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전국민 앞에 직접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학내 웹개발동아리 와플스튜디오가 개발한 전자서명 페이지에는 이날 오후 5시께까지 360여명의 학생들이 익명 혹은 실명으로 동참 서명을 남겼다.
고려대도 이르면 이번주 안에 총학생회 차원에서 디도스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내기로 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박종찬(식품자원경제학과 00학번) 총학생회장은 “고파스(온라인 커뮤니티)와 총학 의견함, 전자우편 설문 등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29일, 늦어도 이달 안에는 시국선언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혜경 숙명여대 전임 총학생회 집행위원장도 “총학 차원에서 지난 주말 시국선언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