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 안경과 렌즈가 주는 불편함으로 인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고려하거나 실제로 수술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안경이나 렌즈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미용 목적으로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하는 경향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굳이 성형을 하지 않고 안경을 벗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과 취업준비를 하는 취업준비생, 그리고 예비 신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험생의 경우 우리 신체의 성장은 대부분 만 18세에 성장이 멈추게 된다. 이로 인해 근시의 진행이 멈추게 되고, 시력교정술을 받게 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의 경우에도 면접시험을 위해 시력교정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고, 예비신부의 경우에도 미뤄왔던 수술을 결혼하기 전에 수술을 받고 결혼하는 사례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단지 안경이나 렌즈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했던 시력교정술, 최근 미용의 목적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시력교정술은 대표적으로 라식과 라섹 그리고 안내렌즈삽입술로 나눌 수 있다. 라식수술이란 미세각막절삭기(microkeratome)를 이용해 일정한 두께의 각막절편을 생성 후 엑시머 레이저로 각막간질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라섹수술이란 우선 20% 알코올로 각막 상피를 라식보다 훨씬 얇은 두께로 벗겨낸다. 그리고 레이저를 조사, 벗겨냈던 상피를 제자리에 덮은 후 치료용 콘택트렌즈로 보호하고 마무리한다. 안내렌즈삽입술이란 고도근시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시행하는 수술로 안내 렌즈를 눈 속, 특정한 위치에 안전하고 영구적으로 삽입하는 방법이다.
라식수술은 수술 후 다음날부터 가벼운 일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라섹수술의 경우 각막상피를 벗겨내는 수술특성상 약 일주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안내삽입술의 경우 눈 속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므로 약 3~5일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시력교정술을 검색하면 수십 가지의 수술종류를 볼 수 있다. 이는 기본적인 수술방식은 동일하며 안과마다 사용하는 레이저 혹은 장비에 따라 수술명을 달리 만든 것이다. 예를 들어 비쥬라식의 경우 라식수술시에 각막절편을 만들기 위해 쓰이는 레이저 기기명이 비쥬맥스이며 이에 착안해 비쥬라식이라 수술명을 만든 것이다.
시력교정술에 앞서 주의할 점은 자신의 눈 상태에 따라 가장 안전한 수술을 찾는 것이다. 이에 시력교정술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검사 시 각막의 상태뿐만이 아니라 망막, 시신경까지 눈의 전반적인 검사를 실시하는 중요하며, 검사와 수술을 위해 사용하는 장비 또한 FDA승인을 받은 최신장비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술 또한 사람이 사람에게 시술하는 것으로 시력교정술의 수술사례가 많은 의사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렌즈를 착용하고 검사를 받으러가는 경우가 있는데,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수술에 가장 중요한 굴절도수와 각막두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가 없다. 소프트렌즈의 착용자는 최소 3일 이상, 하드렌즈의 착용자는 최소 2주 이상 렌즈착용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주현 수원이안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