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빚을 갚는 심정으로, 죽고 또 죽는 한 알의 밀알처럼 수원시와 수원시내 교회들을 열심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최근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수기총)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유명재(60·한성장로교회) 목사는 "기독교문화원 설립 당시나 몸이 아플 때 등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찾아와 기도와 위로를 해주신 목사님들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큰 숲을 보고 정책을 펼치는 수기총'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유 대표회장은 "수기총을 큰 숲으로 보고 이단을 제외한 모든 기독교 교단의 교회와 단체들을 포용하겠다"며 "복음으로 리더십을 일으키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회장은 "교회가 이단 세력에 대해 훼손당하는 것에 대해선 수기총 목사들을 통해 교회를 보호하고 교인들이 영혼을 상하는 일이 없도록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임기중에 역점을 두는 행사로 부활절을 꼽은 유 대표회장은 "지금부터 준비위원장을 선정해 발품을 팔아 교단과 교회를 찾아다니면서 참석을 독려, 부활절 예배 참석률을 높여 우리 예수의 부활을 찬양하는 행사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문화상(지역사회봉사부문), 국무총리표창(청소년육성), 경인봉사대상(지역봉사부문) 등을 수상한 유 대표회장은 기독교문화원장, 사회복지시설 새희망의집 소장, 수원청소년쉼터 소장 등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