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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뜻 반영한 명칭 선정 필요하다

시민 뜻 반영한 명칭 선정 필요하다
[수원광장] 수원시의회 황용권 의원
2011년 12월 30일 (금) 김범수기자 kim@suwon.com

지난 2011년도 수원시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후,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어 수원시에 공개 제안하고자 한다.

본 의원이 건설개발위원회 소속으로 있으면서 ‘이의동 개발’과 ‘광교테크노 밸리’ 등의 개발로 인해 역사적 유래가 깊은 수원의 고유 지역명이 사라지는 것을 매우 안타깝다고 느꼈다.

다른 도시에서 사용하는 지명을 검증 없이 수원에서도 사용하는 것은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예를 들면 제주시에서 사용하는 ‘올레길’이 언론과 방송에서 알려지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너도나도 ‘올레길 또는 둘레길’과 같은 지명을 앞다투어 사용한다.

이러한 사례를 볼 때, 수원 지역의 ‘광교 및 호매실 지역’의 개발에 따른 공원과 호수 명칭 등은 우리 지역 실정에 맞도록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고유의 지역 전통과 유래를 심사숙고해 지명을 정한 후, 역사와 전통이 서려 있는 백년대계의 명칭을 창안해야 한다.

또 다양한 명칭이 공모 됐을 경우는 수원시에서 개최되는 ‘지명심사위원회’를 가동해 적정한 이름을 정해야 한다.

이번 ‘광교호수공원’의 명칭이 ‘둘레길(가칭)’로 확정했다는 내용을 행정사무감사 보고를 받고 매우 놀랐다.

본 의원이 좀 더 심사숙고해 원천유원지의 호수의 길을 수원 고유의 또는 참신한 ‘수원사랑의 길’, ‘연인 소통의 길’ 등으로 정하면 어떨까 하고 시민들에게 묻고 싶다.

지명 또는 명칭은 한번 정해지면 그것이 사라지기 전까지 불리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작명소가 있는 것도 바로 이것이 이유다.

이렇듯 중요한 명칭 부여는 시민들의 의견은 물론, 지역 주민의 정서파악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뜻을 100퍼센트 반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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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daum view(블로그뉴스)에도 실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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