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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 설문조사] 보좌진들이 뽑은 대통령감은?

[보좌진 설문조사] 보좌진들이 뽑은 대통령감은? 주소복사

작성자
이영숙

[보좌진 설문조사] 보좌진들이 뽑은 대통령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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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대선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국회 내 보좌진들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기울어져 있지만 '안철수 바람' 역시 만만치 않은 위력을 보이고 있다.

◆ 대권 당선 가능성, 박근혜-안철수 박빙

<*** ****>이 주최하고 아이앤리서치컨설팅 후원해 지난달 21일부터 12월12일까지 국회 보좌진 378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 설문조사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39.8%)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37%)의 차이는 2.8%포인트였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7%,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4.1%, 김문수 경기도 지사 1.6%, 김두관 경남지사 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회 보좌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안철수 바람'으로 인한 '박근혜 위기론'이 거세게 몰아닥쳤음에도 불구하고 박 위원장이 2.8% 앞섰다. 박 위원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최근 일반 여론조사에서 박 위원장이 안 원장을 앞선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국회 보좌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박 위원장과 안 원장의 접전 양상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아이앤리서치컨설팅 이은영 대표는 "일반 국민과 국회 보좌진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비슷하다"며 "안 원장의 위력도 만만치 않지만 여권 내에서 박 위원장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보수층의 절대적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대권 후보 적합도,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순

한편 '차기 대권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박 위원장은 33.6%를 기록, 14.5%를 얻은 안 원장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눈길을 끄는 것은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15.2%로 안 원장을 0.7%포인트 앞섰다는 점이다.

특히 '당선 가능성'에 안 원장을 지지했던 국회 보좌진 중 '대권 후보 적합도'에서도 안 원장을 지지한 경우는 36.4%에 불과했다. 18.2%는 문 이사장을, 13.3%는 박 위원장으로 지지를 바꿨다. 박 위원장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지목한 보좌진들은 '대권 후보 적합도'에서도 70.1%가 박 위원장을 지지했다. 결국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서도 박 위원장의 지지층이 견고하고 두텁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형남·소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