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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6주년] 수원 미래 주역, 글로벌 시장 도전장 - (이재준 수원시장은 ... 세계를 향한 여러분들의 비상을 수원시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창간 36주년] 수원 미래 주역, 글로벌 시장 도전장 -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창업 관련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세계를 향한 여러분들의 비상을 수원시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혜림 기자
  • 승인 2024.07.14 14:48
  • 수정 2024.07.14 17:04
  • 2024.07.15 11면

창업 아이디어 교류…더 높은 무대 향하다

[2017 한중 청년포럼]

지속적 교류 콘텐츠 구축 등 앞장

공통 관심사 상호 해결 계기 작용

[2018-2022 한중 청년창업 포럼]

환경·문화·일자리 등 공감대 조성

양국 교류 증진·상생 발전 이바지

해외창업 기회 확대 목표 운영 시작

[2023-2024 아시아청년포럼]

중국 넘어 아시아 전역 확대 진출

베트남 등 방문…업계 동향 파악

최근 일본서 창업 아이디어 발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이자 세계 제일의 부자였던 빌게이츠는 매일 아침 집을 나서기 전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들려주는 얘기가 있었다. 하나는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였고 또다른 하나는 '오늘은 왠지 내게 큰 행운이 생길 것 같다'는 말이었다고 한다. 당대 최고의 부자였던 위대한 인물의 성공 비결치곤 허무하게 들릴 테지만 그는 자신의 성공 이유를 매일 아침 외치던 '이 다짐'에 있다고 했다. 여기 풍운의 꿈을 안고 세계 창업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청년들이 있다. 7년째, 아시아 각국으로 뻗어가는 수원시 청년들의 희망 다짐, '아시아 청년포럼'이 이 시대 청년들을 아시아의 중심으로, 나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안내하고 있다.

▲ 2017 한중 청년포럼

 

청년중심도시의 탄생, 2017한중 청년포럼

2017년 동북아 지역의 협력과 발전을 저해하는 갈등을 해결하고 나아가기 위해 미래의 주역인 한국과 중국 양국 청년들의 교류와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한중 청년포럼'은 양국 청년들의 교두보가 되는 신호탄이 됐다.

아시아청년포럼의 전신 격인 한중 청년 포럼에서는 양국 청년들의 공통관심사이자 글로벌 어젠다인 세계경제위기와 청년취업난, 미래산업과 창업 생태계, 동북아 문화교류, 세계환경위기 등을 쟁점으로 토론하고 고민의 시간을 나누는 시간으로 자리했다.

지난 2017년 9월5일부터 8일까지 수원시 일대에서 한중 청년 240명이 참여한 첫 번째 '청년포럼'이 열렸다. 수원시와 중국국청년교류중심(공산주의 청년단 산하기관)이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원과 인천일보가 주관한 포럼은 '새로운 도약,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중 청년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 양국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취업'과 '창업'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아시아청년포럼에 시작을 알린 2017한중청년포럼을 통해 청년들의 지속적인 교류 콘텐츠 구축과 네트워크 활성화는 물론 청년 창업 교류에 발판이 됐다. 또 청년들 스스로 사전주제 선정 및 자료 준비 등 행사 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 지역 청년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상호 해결해 나가는 계기로 작용했다. 나아가 수원시가 청년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돼 오고 있다.

 

거버넌스 행정의 실현, 2018-2022 한중 청년창업포럼

아시아청년포럼은 2017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진행돼 오면서 수원시는 명실상부 청년국제교류의 메카로 거듭났다. 청년들의 시각에서 세계적인 현안을 바라보고 환경, 문화, 일자리 등에 대해 공감대를 조성함은 물론 양국 청년의 교류증진과 상생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해가 거듭될수록 창업을 테마로 상호교류와 컨텐츠 구축,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수원 청년들의 중국시장 진출 등 해외 창업의 기회이자 계기로써 자리하게 됐다.

2018년부터는 '한중 청년창업포럼'으로 개칭하고 중국 창업 메카로 알려진 선전시 현지에서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수원 청년들의 중국시장 진출 등 해외창업 기회 확대를 목표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참여자 가운데 창업진흥원 주최로 열렸던 중국 심천 '중국하이테크박람회'에 전시부스를 지원받아 서비스 홍보에 나서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한중 청년들의 교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지구적 공황사태가 벌어진 2020년과 2021년, 2022년에도 계속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 창업'을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포럼을 개최하고 2018한중 청년포럼에 참가했던 수원시 기업 대표와 중국 측 창업가들이 포럼에 참여하면서 수원시가 '거버넌스 행정'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청년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선발팀 아이디어에 대해 양국 창업 전문가의 지도를 비롯해 컨설팅을 설계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또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교류를 이어가게 되면서 '아시아청년포럼'은 한중 청년 교류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청년포럼' 모습. /사진제공=유스피아 홍유란 대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2023-2024아시아청년포럼

6회째 추진돼 오던 한중청년창업포럼은 7회째를 맞이한 2023년부터 아시아청년포럼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 등 지속가능한 청년교류네트워킹 포럼 추진을 위해 수원시는 국제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를 통한 국제도시 위상 제고에 나서게 됐다. 특히 2023년부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 진출하게 되면서 '아시아청년포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 수원시의 자매결연 도시들의 ESG 실천을 통한 봉사활동 등을 펼쳐 수원시의 대외적인 위상 제고에 역할 하게 됐다.

지난해 캄보디아와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아시아청년포럼은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취·창업에 관한 글로벌 아이디어 교류의 장으로 해외의 우수한 창업 아이템 경험을 통해 아시아 시장이라는 넓은 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아시아청년포럼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청년 창업 기업 기관을 방문해 청년들의 아시아 교류에 대한 업계 동향 파악과 청년 취·창업 환경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도모했다. 아울러 코참 청년 기업가 위원회, 한인상공회 연합회, 중소기업연합회 등 특강과 정책토론이 국내 청년들이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얻고 창업 방향의 설정, 창업 전문가의 상호교류 자문기회가 제공됐다. 이 때문에 청년포럼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프로그램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참여자 95%가 '매우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95%의 참여자가 현지 청년포럼이 창업활동에 도움된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 2024 아시아 청년포럼이 9일 오후 4시부터 일본 사이타마 현지에서 개최됐다.

올해 아시아청년포럼은 7월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 현지에서 개최됐다. 포럼에 참석한 20명의 청년은 일본 우수 기업을 탐방하고 톡톡 튀는 창업아이디어 발표에 나서면서 세계무대 진출의 기회를 모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창업 관련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세계를 향한 여러분들의 비상을 수원시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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