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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내년 ‘화성특례시’ 출범…‘20조원 투자 유치’ 목표

화성시, 내년 ‘화성특례시’ 출범…‘20조원 투자 유치’ 목표

최아영 기자

cay@mk.co.kr: 2024-04-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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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사진 = 화성시]

 

화성시의 올해 목표는 ‘화성시민이 더 살기 좋고, 더 일하기 좋으며 즐거운 도시’가 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해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복지와 문화생활의 향상, 선순환 경제와 사통팔달 교통을 위해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화성특례시 출범을 위해 단단히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성시는 지난해 12월 100만 인구를 돌파하며 전국에서 다섯 번째 100만 대도시가 됐다. 내년에는 화성특례시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 2001년 시 승격 당시만 해도 예산 2500억원, 인구 21만에 불과했던 작은 도시였지만, 23년 만에 예산규모 4조원, 지역 내 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7년 연속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6월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준비위원회는 특례시로서 행정체계 개편, 도시기반 조성과 같은 중점 시책을 논의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특례사무 발굴 등 폭 넓은 시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특례시 승격으로 확보하게 되는 16개 권한을 토대로 자치권한을 발굴하고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해 특례시민으로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례시가 되면 건축물 허가, 물류단지 지정·해제 등 도지사에게 있는 권한을 이양 받아 시민에게 더 빠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기업하기 좋은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등은 모두 화성시를 상징하는 키워드다.

화성시의 성장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먼저는 기업 유치다. 화성시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을 필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8590개(2022년 기준)의 기업이 있다. 또한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22개에 달한다. 이로 인한 경제활동 인구 등의 젊은층 인구 유입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이 이뤄져 관내 기업이 도시 성장의 주요한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이런 기업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화성시의 지역 내 총생산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고 금액인 91조여원(2021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인근 지자체인 성남시의 약 2배, 용인·수원시의 2.5배로, 전국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라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화성시는 지방자치경쟁력지수에서 7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맥킨지가 주목하는 세계 7대 부자도시 화성을 실현해 나가는 중이다. 경기연구원은 화성시를 2067년 이후 소멸하지 않는 경기도 내 유일한 시군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시의 또다른 성장 원인은 신도시 및 신규택지 지정이다. 현재까지 화성시는 동탄1, 2기 신도시 41만명, 향남1,2지구 8만명, 봉담1,2지구 5만명, 남양지구 5만명 등 2000년 이후로 60만명의 인구가 신도시 및 택지개발로 유입됐다. 우수한 주거지를 조성하는 것은 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는 물론, 우수 인재 유치가 필요한 기업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지금도 송산그린시티 15만명, 진안지구 7만명 등이 계획돼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전략산업(반도체·미래차·바이오)에 대한 투자 유치가 필수적이다. 20조원 투자 유치는 민선8기 화성시 정명근 시장의 공약으로 이를 위해 화성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고성능컴퓨팅)센터 건립에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설계와 기술지원 확대에 나섰다. 5만 3700여㎡,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기아는 약 1조원을 투자해 화성오토랜드에 국내 최초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EV) 전용공장과 특장차 맞춤형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연간 10만~15만대의 차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양산 시점은 내년 7월로 예상된다. 현대차 기술연구소도 연구지원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2000억원을 투자해 남양연구소 내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 등을 추가한다.

세계적 반도체 생산장비기업 ASML은 2400억원을 투자해 극자외선(EUV) 장비 관련 부품 재(再)제조센터와 첨단기술을 전수할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을 포함한 화성 뉴캠퍼스를 건설하는 중이다. 지난 2022년 11월 기공식을 했으며 내년 준공이 목표다.

이외에도 양감 수소복합에너지센터 구축, 화성남양연료전지 확장,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통한 벤처기업 유치, 스마트운송 플랫폼 건립 등 지난해 11월 현재 화성시가 집계한 투자 확정금액은 7조5261억원에 이른다.

향후 화성시는 국가첨단전략사업(반도체·미래차·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그리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유치사업 등 국가 선도형 전략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민선8기 임기 내 20조 이상 투자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화성시는 서울시의 1.4배에 해당하는 844㎢의 광활한 면적을 지닌 도시로 전국 최대 규모인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택지지구, 농촌, 바다까지 품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다.

지난 20여년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 사업장과 경기도 최다인 약 2만 8000여개의 제조업체가 자리 잡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그 결과 지방자치단체 종합경쟁력 7년 연속 1위, 전국 시군구 소멸 위험도 최저로 2024년 현재 100만명 시민이 선택한 ‘누구나 살고싶은 화성’이 됐다.

다양한 생활 방식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며 지역 간 특색도 생겨났다. 정명근 시장은 이러한 특징을 살려 질적 균형을 이루는 ‘희망화성’을 만들기 위해 ‘균형발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화성형 균형발전은 권역별로 사람과 환경, 그 지역의 자원에 맞춰 차별화된 지역 특성을 이해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성시는 화성형 균형발전의 비전을 설정하고 권역별 특화사업의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고자 ‘화성시 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만들어 균형발전의 실효성 강화와 체계적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화성형 균형발전의 5개년 계획인 ‘화성시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권역별로 지닌 강점과 기회요인을 극대화시키는 특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한 현황조사 결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는 교통·인프라, 문화여가관광, 복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역에 상관없이 최우선 과제는 교통·인프라였다. 이에 화성시는 ‘화성형 내부 순환도로망’으로 지역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고, ‘화성시 기반시설 조성기금’을 통해 기반시설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남부권은 서해안권의 풍부한 관광자원 콘텐츠와 국제테마파크 추진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동부권은 첨단사업이 집중된 미래 4차 산업 집약도시로 성장시켜 지역의 특성에 따른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 어디에 살더라도 소외받지 않고 시민 삶이 편리한 도시, 나아가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살 수 있는 도시를 화성형 균형발전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노사화합과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정 시장은 정기적인 직원과의 소통시간을 통해 이들의 고충을 듣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 명예조합원으로 가입하며 공무원노조와도 화합을 이뤘다. 화성시지부 사무실도 직원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그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화성시 새마을회관에서 마련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2월에는 올해 개관한 정조효노인복지회관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정조효노인복지관은 현재 화성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화성시 대표 노인복지관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라며 “시민이 살기 좋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자부심을 가질만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