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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치우고 봉사도 하고"…수원서 돌봄센터 '어린이봉사단' 출동

"쓰레기 치우고 봉사도 하고"…수원서 돌봄센터 '어린이봉사단' 출동

등록 2023.12.09 14:08:48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 초등학생, 플로킹 봉사활동 진행

[수원=뉴시스]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 초등학생들이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킹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협의회 제공)

[수원=뉴시스] 정숭환 기자 =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어른들이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으면 좋겠어요."

지난 8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의 한 대형 아파트단지 앞 도로구간.

주황색 조끼차림의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열심히 주웠다.

난생 처음 단체봉사 활동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깨끗해 보였던 거리 곳곳에 정작 많은 담배꽁초가 버려진 것을 확인하고 놀라기도 했다.

쓰레기를 줍는 봉사가 힘들 법도 했지만 자신이 거리를 깨끗하게 만든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이 기분을 좋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탄소중립실천 봉사활동은 수원시 관내 16개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에 다니는 초등학교 1~3학년생들이 각 8명~13명씩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열흘간 학생들이 자신들이 생활하는 동네를 걸으며 생활쓰레기를 줍는 일명 '플로킹'행사로 진행됐다.

각 센터들은 주황색, 노랑색, 초록색 등 각 센터를 상징하는 색상의 조끼를 준비해 초등학생들의 안전보호는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함께돌봄센터의 활동사항을 안내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사는 동네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만으로도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설명에 신이 난 듯 앞으로의 봉사활동을 기대하기도 했다.

다함께돌봄센터 14호점 박춘실 센터장은 "초등학생들에게 봉사경험은 바른 인성과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 며 "아이들이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을 잘 파악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실천이 작은 실천에서 부터 시작되는 만큼 초등학생들이 친구들과 다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있도록 전 센터가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며 "시는 다함께돌봄센터에서 방과후 자녀들이 안심하고 생활하고 바른 인성형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중심의 동봄 체계를 만들고 초등학생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돌봄시설이다.

초등학교 방과 후 등 돌봄 취약시간 대에 만 6~12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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