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 26.6% 경기도에 산다…도민 1천400만명 돌파
기자명 이지은 입력 2023.05.21 20:55 수정 2023.05.21 21:23
서울시 인구 967만명의 1.4배
6년8개월만에 100만명 늘어나
수원 122만6천735명 거주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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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 내 인구(내국인+외국인)가 사상 최초로 1천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2년 12월 말 인구 1천만 명을 돌파한지 20년 4개월, 2016년 8월 말 1천300만 명을 넘긴 지 6년 8개월 만에 기록이다.
21일 경기도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의 등록외국인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주민등록인구는 1천360만7천919명, 등록외국인은 39만5천608명으로 총 1천400만3천527명이 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총인구 5천264만5천711명으로 대한민국 국민 중 26.6%가 경기도에 사는 셈이다. 수도인 서울시의 인구(967만 명)와 비교했을 때 1.4배에 달한다. 경기남부에 1천38만4천604명(74.2.%), 북부에 361만8천923명(25.8%)이 살고 있다.
도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은 시점은 2002년 12월 말로 2023년 4월까지 20년 4개월 동안 4백만 명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도는 2003년 12월 말 1천36만1천638명의 인구를 기록하며 서울시 인구(1천27만6천968명)를 처음 넘어섰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22만6천735명, 용인시 109만2천738명, 고양시 108만9천934명 순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이 4만2천769명, 가평 6만3천5명, 과천 7만9천133명 순으로 시·군 간 인구 격차가 컸다.
도의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적 증가보다는 다른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도의 자연적 증가 인구는 15만8천402명이었지만, 사회적 증가 인구는 91만7천311명으로 75만8천909명 차이가 났다.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는 99만 명대의 인구 유입이 있었고, 서울 77만 명, 부산, 대구, 경북, 경남으로부터 각각 3만 명대의 전입이 발생했다. 반면 동일 기간 인구 유출은 7만 명대에 불과했다. 2016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경기도 내 시·군별 내국인 수 증가 지역은 화성 30만5천 명, 하남 13만5천 명, 김포 12만9천 명, 평택 12만4천 명, 시흥 12만2천 명 순이다.
이지은기자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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