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규 수원시 장안구청장 2023년도 주민 현안사업지 현장점검 ‘시동’
기자명 허원무 기자 승인 2023.02.15 16:08
최상규 수원시 장안구청장이 조원1ㆍ2동 주민 생활불편 지역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장안구청]
최상규 수원시 장안구청장은 15일 조원1ㆍ2동 주민 생활불편 지역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지역 주민들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장안구의 ‘2023년도 주민 현안사업지 현장점검’ 첫 일정으로 이뤄진 이날 점검은 △안전문제가 제기된 송원초교 주변 통학로 △조원2동 주택가 악취 발생지역 △야산으로 방치된 영화공원 △시설 정비 요구가 있는 조원족구장 △조원1동 노후 마을 쉼터 등 5곳에서 진행됐다.
점검에는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을 비롯해 지역 시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송원초교 통학로는 학교를 둘러싼 방음벽이 시야를 가려 등하굣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장에 함께한 학부모 등 주민들은 방음벽 일부 철거와 정비, 안전 유도 표지판 설치 등을 제안했다.
조원1동에 있는 영화공원은 사실상 야산으로 방치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발하고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해엔 인근에 660여 세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실질적인 공원 조성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장에 함께한 주민들은 장안구가 공원부지 소유주와 협의해 주민들의 쾌적한 쉼터로 조속히 정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은 방문지마다 불편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문제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은 “개별 사안마다 주민 요구가 복잡다단하고 재산권ㆍ소유권 문제도 얽혀 있어 완벽한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한정된 예산이지만 시ㆍ도의원님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안구의 ‘2023년도 주민 현안사업지 현장점검’은 다음달까지 계속된다. 환경정비 대상지, 민원 빈발지역 등 주민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나 생활불편이 큰 지역 26곳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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