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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재즈페스티벌,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 휴식됐기를"

[인터뷰]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재즈페스티벌,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 휴식됐기를"

등록 2022.09.03 22:09:38

기사내용 요약
특례시민 품격에 맞는 대표 음악축제로 만들 것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열린 '2022 수원재즈페스티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시말을 하고 있다. 2022.09.03.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2022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공연 관람에 갈증을 느껴왔던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단비 같은 음악축제가 됐기를 바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은 3일 뉴시스 경기남부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공연계도 타격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문화욕구가 함께 누적돼왔을 것"이라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 뒤 시민들과 함께 재즈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을 찾았다.

수원재즈페스티벌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과 뉴시스 경기남부가 공동 주관을 맡은 음악축제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2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잔디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수원문화재단 공동 주관으로 2일과 3일 양일간 열리며 2일 플리지, SW 재즈빅밴드, 한윤미 밴드, 가수 장혜진, 3일 SJx Andre, 석지민 트리오,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공연을 펼친다. 2022.09.02. jtk@newsis.com

2014년 처음 시작된 수원재즈페스티벌은 코로나19 이전까지 탄탄한 라인업과 무대 수준으로 시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수원화성문화제', '수원연극축제'와 더불어 수원을 대표하는 '3대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가 취해지며 문화계와 공연업계는 물론 각 지역을 대표하던 행사들도 상당한 타격을 받으면서 수원재즈페스티벌 역시 2020년과 2021년 두 해에 걸쳐 공연을 열지 못 했다.

이번 재즈페스티벌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은 것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 음악축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지난 5월 '수원연극축제'에 이어 수원에서 열린 두 번째 대규모 문화행사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2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잔디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2.09.03. jtk@newsis.com

가을 밤 대한민국 최고 경관으로 꼽히는 광교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재즈공연'이라는 컨셉에 맞춰 자유와 소통이 어우러진 축제로 개막 전부터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숲속의 공연장에 관객들이 마치 소풍을 온 것처럼 돗자리를 깔고 재즈와 간식거리를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지난 6월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 시장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학자 출신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대외적으로 '도시계획전문가'로 널리 알려지면서 지방자치와 인연을 맺게 됐다.

2011년 기초자치단체로서 최초로 공모를 통해 선출돼 수원시 제2부시장과 그 이후에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행정경험을 쌓으며 정책·소통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2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잔디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수원문화재단 공동 주관으로 2일과 3일 양일간 열리며 2일 플리지, SW 재즈빅밴드, 한윤미 밴드, 가수 장혜진, 3일 SJx Andre, 석지민 트리오,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공연을 펼친다. 2022.09.02. jtk@newsis.com

이 시장은 "수원의 품격에 맞는 음악축제를 만들어보고자 '수원재즈페스티벌'을 기획했던 게 벌써 9년 전"이라며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서 해를 거듭하며 수원에서도 특레시민 품격에 맞는 문화공연으로 재즈페스티벌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 시절 돈이 생기면 대학로에 있는 재즈클럽에 가서 음악을 들었던 추억이 있다"며 "그 기억으로 현재의 수원에서 재즈페스티벌이 이어지고 있고, 시민들과 함께 이를 향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앞으로 수원특례시 시민의 품격에 한층 더 걸맞는 음악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재즈페스티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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