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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내용 수정=하위로 옮김 예정

김진표 국회의장 "수원은 '한국형 실리콘밸리' 화성서부 '공항 배후도시'로"

김진표 국회의장 "수원은 '한국형 실리콘밸리' 화성서부 '공항 배후도시'로"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2.08.30 20:37 수정 2022.08.30 21:13

김진표 의장 수원시청서 강연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 청사진
경제자유구역 액션플랜도 밝혀

30일 오전 수원시 수원시청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확대간부회의 초청 소통강연을 진행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동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화성 서부지역에는 ‘공항 배후도시’, 고도제한으로 묶여있던 군공항 종전부지에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30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그린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 이후 달라질 화성과 수원의 모습이다. 김 의장은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소통경연 강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김진표 의장은 강연에서 "경기 남부권은 인구가 760만 명에 이르는 거대한 생활경제권이지만 인근에 국제공항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또 경기 남부권에 삼성·LG·SK하이닉스 등 고부가가치 기업이 밀집해 있는데, 수출 물자를 원활하게 운송하기 위해 국제공항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경기남부국제공항의 경제성은 앞으로 지어질 화성 국제테마파크과 이미 갖춰진 궁평항·민속촌·에버랜드·수원화성·남한산성 등 관광 인프라를 통해 충분히 흑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수원에 위치한 종전 부지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클러스터’와 향남제약산업단지·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제약·바이오 클러스터’가 연계될 수 있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이 가능하다고 했다.

30일 수원특례시청 로비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시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청

김 의장은 "종전부지 외에도 인근 국·공유지를 활용해 글로벌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며 "ICT(정보통신기술)·바이오·우주개발 등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확보한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면 10년 내 1000여 개 기업에서 10만 개 이상의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종전부지와 이전부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액션플랜도 내놨다.

김 의장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조성 당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과 유사한 형태의 법률안을 제정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을 주관할 ‘첨단연구산업단지건설청장’을 장관급으로 임명해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와 화성시 사이에 있는 종전부지 일원이 첨단연구산업단지가 되면 수원시와 화성시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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