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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지방 공기업 최초 녹색채권 700억원 발행

GH, 지방 공기업 최초 녹색채권 700억원 발행

입력 : 2022-03-22 01:00:00 수정 : 2022-03-21 11:11:22

 


경기도 산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방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700억원의 ‘녹색채권’(만기 2년)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기업의 사회·경제적 경영체계를 강조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수목적 채권이다. 조달 자금은 환경개선과 친환경 프로젝트에만 사용하도록 했다.

21일 GH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한 녹색채권은 인증전문기관인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녹색금융 인증평가 최고등급(G1)을 받았다.

GH는 조달 재원을 동탄2신도시 A94블록 주택건설사업 공사비로 사용한다. 이 단지는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상태다. 앞서 이번 채권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시장금리 대비 0.01%포인트 낮은 금리로 조달됐다.

GH는 지난해 12월 ESG 경영선포를 하면서 에너지 저감, 사람 중심 상생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구축을 추구하는 ESG 경영체계로 개편을 선언했다. 이후 ESG채권 발행은 주요 경영 전략과제로 떠올랐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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