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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경식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인터뷰] 강경식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기자명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사진=홍승혁 기자 승인 2022.02.07 09:25

“시청 이전 통한 서수원 발전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강경식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새수원신문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2022년 ‘선거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정치철학이 담긴 공약을 바탕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곳이 있다. 오는 6월 1일 대한민국 전역에서 실시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첫 특례시장’을 뽑게 될 수원이 바로 그 곳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수원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강경식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물망에 오른 국민의힘 후보들 중 가장 먼저 수원시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시장 후보로 출마한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그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지방분권정책위원 직을 맡아 정책수립에도 일가견이 있을 뿐만아니라 20여년동안 수원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해온만큼 소상공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는 ‘실질 경제 전문가’로 손꼽힌다.

출마에 앞서 수원에 대해 깊이 이해하기 위하여 ‘수원 상생경제발전연구소’를 설립한 그는 초대 수원특례시장으로서 서수원 발전을 토대로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는 수원지역 경제의 회복과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에서 20여년 기업 운영해온 ‘실질 경제 전문가’

시청 서수원 이전으로 군공항이전·신도시개발 이룰 터

▲ 수원특례시 단체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지난 2년동안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삶의 방식과 환경을 전부 바꿨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오히려 환자처럼 보이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안 쓰면 눈총을 받는 시대가 되었죠. 이제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를 나누어 생각해야 할 정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주변의 작은 변화들로 말미암아 우리 삶은 더 팍팍해지고 어려워졌습니다. 소상공인들은 매출의 하락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 환경 변화에 직면했습니다. 감염병 예방조치, 비접촉 환경, 무인 경제, 메타버스 등 너무나 많은 변화와 혁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수원시민분들이 좀 더 쉽고 빠르게 이런 급격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수원은 도시 규모에 걸맞는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 도시인 용인과 화성의 비약적인 발전에 비춰봤을 때 수원은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큰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런 수원에 발전에 있어 진정한 시정 경영자로서 준비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정치인과 중소기업인으로서의 삶’ 이 두 가지 균형을 바탕으로 ‘해피투게더 수원’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실질 시장 경제를 몸소 체험하고 가장 잘 알고있는 소상공인이자 중소기업이라는 강점을 잘 살려, 20여년간 수원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몸소 느낀 부분을 정책적인 측면에서 풀어나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상생 발전하는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 현재 수원시정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 듣고싶다.

저는 수원에서 나고 자라지는 않았지만, 수원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정착하여 35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수원에서 사업도 하고, 시민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하며 살아왔습니다. 특히 수원지역에서 25년 간 기업을 운영해온만큼, 누구보다 수원 실물경제를 살피는 데 있어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원은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대기업의 핵심 사업장을 보유한 특권을 가진 도시입니다. 하지만 현재 수원은 삼성과 상생할 수 있는 경제공동체 마련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수원시와 삼성의 협력을 통해 삼성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 강화하고, 삼성과 지역의 소통·고용·경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저는 수원의 ‘경제시장’이 되어 수원 경제를 한단계 발전시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만듦으로서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로서 대표 공약을 들려주신다면.

저는 수원특례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대표 공약으로 ‘시청 서수원 이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재 수원은 영통·광교를 비롯하여 동수원쪽은 정리가 끝난 상황이고, 이젠 서수원 개발을 위해 수원특례시 단체장이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행안부·기재부 등과 논의를 통해 농대 인근으로 시청을 옮기려고 계획 중입니다.

시청을 이전한다면 이를 통해 ‘수원군공항 이전’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대통령부터 국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지자체장까지 모두가 여당 소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30만 수원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수원군공항 이전은 아직까지도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군공항 이전은 ‘국책사업’으로 국민의 뜻을 모아 옮겨야 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을 서수원으로 이전함으로서 정부에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국책사업으로서 국토부·국방부·기재부·행안부 등 모든 부서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행동해야지만 이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봅니다.

▲ ‘수원상생경제발전연구소’ 소장을 맞고 계신데, 수원지역 경제를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이라 보시는지.

수원특례시장이라는 자리는 공부를 엄청나게 열심히 해야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원상생경제발전연구소’ 팀을 꾸리고, 수원의 경제를 비롯한 지역과 다른 많은 분야에 대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수원이 더 커지려면 현재 수원시가 추진 중인 북수원 쪽의 ‘수원 R&D사이언스파크’ 부지와 서수원 미개발 지역을 더 발전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염태영 시장이 공들여 토대를 닦아 놓은 R&D사이언스파크 정책을 계승할 뿐만아니라, 투자를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좋은 정책에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연구용역부터 시작해 R&D사이언스파크에 들어간 비용도 많은만큼 당적이 다르다고 해서 정책을 뒤엎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수원에서 가장 낙후되어 있는 서수원지역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산업단지 확대조성, 첨단기업 유치 등을 통해 수원의 균형발전을 강구하겠습니다. 뿐만아니라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서수원지역의 절대농지, 개발제한 구역 규제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서수원의 발전이 곧 수원시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에 더해 군공항 이전 부지를 활용해 평화와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정조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근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융건릉과 함께 숲이 잘 조성되어 있죠. 굳이 다른걸 하기보다 이러한 부분을 잘 살려 사람 위주, 주거 위주, 자연 위주의 개발을 통해 ‘휴먼 테크’를 실현하려 합니다. R&D사이언스파크, 정조신도시가 조성되고, 고색산업단지를 비롯한 서수원 지역의 모든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 ‘서수원 개발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분들은 수원사람도 아닌데 수원시장이 가능하냐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수원에 와서 35년을 살아가며 두 딸아이를 키우고 중소기업을 25년 넘게 운영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제가 바로 ‘수원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원은 이제 학연, 지연, 당적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해피투게더 수원’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원특례시는 말뿐만인 정치가 아닌, 의지를 보이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수원의 실질적 경제 주체로서 소시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보듬는 수원시의 살림꾼이 되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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