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떼까마귀’ 수원 농경지 일대서 포착
기자명 김재우 입력 2021.11.12
市 전담반 배설물 해결 대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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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황구지천 일대 전봇대에 떼까마귀들이 앉아 있다. <박임자 탐조책방 대표 제공>
겨울철이 다가오자 수원지역 떼까마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떼까마귀가 권선구 황구지천 등 농경지 일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수원에 출몰한 떼까마귀는 매년 겨울철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 도심의 전깃줄과 가로등, 나무 등에 앉거나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곤 했다.
주민들이 떼까마귀의 울음소리와 배설물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자 시는 지난해 떼까마귀 단속을 위해 전담반을 꾸린 바 있다.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2월 사이 평균 7천∼8천 마리가 찾아오던 떼까마귀는 단속을 통해 올해 초 3천여 마리로 줄었고, 출몰지역도 월 단위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수원사거리에서 성빈센트병원 거리와 인계사거리 등 상습 출몰 지역에서 활동하던 떼까마귀는 망포동 주변 일대와 팔달구 매산로, 권선구 구운동, 황구지천 등으로 옮겨다니고 있다. 한국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인 떼까마귀는 몽골과 시베리아에서 여름을 지낸 뒤 날이 추워지는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국내로 날아와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이듬해까지 보내는 습성을 갖고 있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떼까마귀의 동선을 파악했는데, 농경지 주변 일대에서 먹이활동은 하고 있으나 도심에는 출몰하고 있지 않다"며 "배설물 등이 문제인데, 떼까마귀의 추이에 따라 전담반이 나서서 청소 등 떼까마귀에 대한 대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떼까마귀로 인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떼까마귀 사진을 애플리케이션 ‘캐다’에 올리면 1장당 5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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