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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도 설치 추진단’ 출범… 도내 여야의원 31명 초당적 협력​

‘경기북도 설치 추진단’ 출범… 도내 여야의원 31명 초당적 협력

기자명 김재득 입력 2021.07.19 17:58 수정 2021.07.19 23:14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경기북부 주민 위해 꼭 추진해야"
김진표 등 중진급 고문단에 포함… 추진위원에 초·재선 등 대거 합류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국회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경기북도 설치’를 주도해왔던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연천)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국회추진단’의 출범을 발표했다.

국회추진단에는 경기도내 여야 중진 및 초재선 의원 31명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이 국회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경기북도 설치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부가 남부에 비해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열악하다는 것은 공감하고 있고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대되고 있다.

김민철 의원은 "경기북부는 지난 70년 동안 안보를 이유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으며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해 왔다"며 "경기북부가 발전하려면 별도의 광역자치행정의 주체가 되어 독자적인 개발계획과 효율적인 도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도 설치는 대한민국이 초일류 선진국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하여 반드시 해내야 할 국가적 과제일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주민들을 위해서도 꼭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메뉴에 그쳤던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 이제는 주민들에게 직접 뜻을 물어야 한다"며 "앞으로 시민단체와 지자체장 및 지방의원들도 함께 힘을 모아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추진단은 김민철·김성원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김진표 안민석(5선), 윤호중 정성호 심상정(4선)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의원들이 고문단에 포진했다.

추진위원에는 민주당의 김경협 박광온 이원욱 이학영 김철민 김한정 박정 소병훈 송옥주 조응천 강득구 김승원 김용민 민병덕 양기대 오영환 윤영찬 이용우 임오경 최종윤 한준호 홍기원 홍정민 의원과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단 산하 정책자문단에는 공동단장을 맡은 대진대 소성규 교수(한국법정책학회 회장)와 신한대 장인봉 교수(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 위원)를 비롯, 공법학·행정학 전문가 30명이 정책적으로 뒷받침한다.

한편 김민철·김성원 의원은 지난해 6월 각각 ‘경기북도 설치법안’을 대표발의했고, 12월에는 1987년 대선 공약으로 경기북도 설치 주장이 나온 후 33년만에 최초로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입법공청회까지 마쳤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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