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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한미 정상 공동성명 발표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한미 정상 공동성명 발표

2021년 05월 22일 22시 53분 댓글

■ 진행 : 송경철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동영상 방송 등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222253131403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한미 정상 공동성명 발표

■ 진행 : 송경철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유용화 한국...

www.ytn.co.kr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첫 한미정상회담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열렸습니다. 북핵 문제 등 전통적인 안보 문제를 비롯해서 백신, 반도체 등 다양한 경제 분야 협력 방안도 발표가 됐습니다.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내용 진단해 보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그리고 김형준 명지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김 교수님, 진보진영의 대통령끼리 만난 게 실로 오랜만입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 이후 20년 만에 재개됐다, 이런 의미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의제들이 굵직굵직한 것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북핵 문제가 있고요. 특히 백신 문제, 그다음에 경제협력 문제. 이렇게 크게 보면 서너 가지로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전반적인 총평을 해 주신다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준]

일단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한 10개월 정도밖에 안 남았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 통상적으로 상대방에서는 그렇게 크게 성과를 기대하는 그런 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게 보편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성과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봐요. 바이든 정부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트럼프 정부와 다른 모습을 보였고요. 가장 핵심적인 건 나름대로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결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과 파트너라는 부분에 대한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고요. 조금 전에 앵커께서도 얘기한 것처럼 안보동맹보다도 경제동맹 쪽에 나름대로 큰 역할을 두면서 북한과의 관계를 외교적으로 풀겠다고 하고 실용적으로 풀겠다고 하는 바이든 정부의 그러한 나름대로의 원칙을 공유했다는 것, 이런 것들을 이번 성과로 평가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유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예상보다 길게 진행했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또 마스크도 벗었고 또 사전에 확정 공지가 없었던 점심도 함께했고요.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용화]

전통적으로 미국과 한국 관계, 한미관계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도 중요하지만 한국 국내 정치에도 상당히 연관성이 있습니다.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이번에 상당히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나타냈기 때문에 한미관계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가 있고요. 그리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 외교위원장 하면서 김대중 정부 시절에 사실상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했던 사람 중 한 명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빌 클린턴 행정부와 김대중 정부하고 상당히 호흡이 잘 맞았죠. 그래서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북한까지 가서 북미수교가 되기 전이었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부시 행정부로 바뀌면서 그것이 어긋나버렸는데. 이러한 파트너십이 서로 간에 내용들을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확대됐죠, 경제 부분까지, 또 백신이라는 인간의 생명에 대한 부분까지 한미동맹 관계가 군사동맹에서 또 미국은 중국에 대한 부분을 많이 요구했을 텐데 그 부분도 적절하게 문재인 정부가 처리를 한 것 같고요. 그러면서 한미관계가 상당히 두터워지면서 또 확산되는, 그러면서 대북관계의 평화적인 프로세스의 동력이 이어지고. 그래서 이 부분의 후속작업들이 잘 이루어지고 실무적으로 진행된다고 하면 상당히 한반도의 안정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 국내도 안정이 되고 한미관계도 돈독해지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본격적으로 주요 의제별로 회담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미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대북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자회견 내용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양국이 함께 이뤄야 할 가장 시급한 공동 과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입니다.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과거 합의를 토대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문 대통령 말에 동의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우리는 미국과 동맹들의 안보를 향상 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기 원합니다.]

[앵커]

한미 정상은 두 가지 부분에 초점을 맞췄어요.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선언에 바탕을 한 한반도 비핵화를 해나가자는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김형준]

2018년도 6월 12일날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만나서 한 것이 싱가포르 공동선언이라고 얘기하는데 핵심은 평화와 번영 그리고 새로운 양측 관계를 설립한다, 구축한다는 것과 더불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인데요. 세 번째가 당시에 4.27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것을 다시 이번 바이든 대통령이 싱가포르 선언을 토대로 해서 다시 북한과의 관계를 재개하겠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데 다만 굉장히 나름대로 제가 3년 전과 비교를 해 봤을 때 크게 다른 건 두 가지라고 봐요. 하나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얘기했었던 가장 핵심적인 건 뭐였냐면 중재자론을 굉장히 강조했었잖아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굉장히 하고 그것을 한미관계를 넘어서서 대한민국과 북한과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인 평화체제 구축한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용어는 없어요. 그러니까 중재자론보다는 외교적인 접근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것이 나름대로 저는 큰 변화라고 보고요. 두 번째는 굉장히 톱다운 방식을 선호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굉장히 상향식으로 해서 전문가들과의 해법을 통해서 가져간다고 하니까 당연히 과거에 있었었던 전략적 인내 방식이라든지 일괄적 타결에서 벗어난다고 한다면 그건 당연히 현 정부와 그리고 바이든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표방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은 트럼프 정부 때와는 상당히 다른 나름대로의 변화라고 볼 수 있는 부분들을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결국은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충분하게 저는 바이든 대통령이 변화된 대북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 설명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도 실은 공동성명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이뤘다고 하는 부분들은 결국 짐은 김정은 위원장으로 갈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더 한미동맹 관계는 더 단단하게 굳혀질 수 있는 계기가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서 오히려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북한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북한이 바라는 모든 것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북미 정상이 만나기 전에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있어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건 북한에 대한 압박인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유용화]

일단 비핵화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북한이 반응이 없잖아요. 반응이 없고 관망이라고 할까요, 그러니까 역대 북한 정권이 미국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항상 군사적인 액션이라든가 그런 부분을 표현했는데 북한은 이번에 그런 걸 안 했죠. 그리고 북한이 지금 2018년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실제로 북한의 핵실험도 한 번도 없었고요. ICBM 발사도 없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북한이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어떤 태도로 나올 것인가를 보고 있기 때문에 협상을 시작해야겠죠. 그런데 싱가포르 회담이라든가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 이 부분을 토대로 하겠다고 공동성명에 넣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거죠. 싱가포르 회담 같은 경우에는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북미관계 정상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한 것이고요. 판문점 선언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의 남북관계에 있어서 종전선언을 합의한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사실상에 있어서. 그리고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이런 부분들은 결국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트럼프 행정부가 했던 일을 바이든 행정부가 그것을 이어받는다는 측면이 뭔가 새 행정부 입장에서 껄끄러운 척면이 있는데 이걸 받았다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 그리고 여태까지 북한에 했었던 내용이라든지 태도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기초로 해서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북한에서도 전향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 거라고 여겨지고요.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남북대화와 협력을 지지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가 계속해서 강조했던 남북한과 북미 간의 선순환 과정. 남북 간 협력을 통해서 그것이 북미 간으로 이어지고 선순환을 통해서 한반도의 비핵화로 가져간다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사실상에 있어서 내용적으로 지지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죠. 그래서 아마 트럼프 행정부 때 막혔던 타미플루 문제라든가 남북도로, 철도 건설 문제 이것이 계속해서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국무부에서 계속해서 제재를 통해서 하지 못하게 했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아마 이제는 봐야겠지만 상당히 남북 간에 이런 부분들이 해결될 수 있는 과정들로 간다.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면서 그것이 북미 간의 대화로 이어지고 상호 신뢰로 이어지는, 그래서 비핵화 문제에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실용적으로 외교적으로 풀어가는 과정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로드맵이, 물론 추후에 봐야겠지만.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이 예견할 수 있는 그런 징표들을 보여줬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시점에서 아직 북한의 반응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입니다마는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런 부분도 상당히 주목이 되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정상회담을 끝내고 기자회견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핵통으로 통하는 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대행을 공석이었던 자리죠. 대북특별대표로 임명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북한에 좋은 신호로 봐야 되는 겁니까?

[김형준]

일단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정통하다고 하는 성 김을 특별대표로 임명을 했다는 건 일단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시작하겠다고 하는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거고요. 다만 우리가 굉장히 냉정할 필요가 있는데 외교적 수사와 실질적으로 현실적인 부분 속에서의 평가는 좀 다를 거라고 보는데요. 저는 바이든 대통령이 얘기한 이 부분을 더 우리가 관심 있게 봐줘야 된다. 북한이 바라는 것을, 모든 것을 줄 수가 없다. 그러니까 선 약속을 이행하고 나서 후 관계개선을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하는 남북대화 속에서, 판문점 선언 속에서 나왔던 여러 가지 남북 협력 관계가 풀릴 것이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만큼 단계적으로 결국 미국에서 얘기하는 협력을 제안했을 때 협력이 오면 도와주지만 일방적으로 북한이 요구는 것을 줄 수는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했다는 부분들을, 그리고 더 나아가서 UN 대북제재 결의안을 뛰어넘는 식의 지원은거의 불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오히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어떻게 지금까지의 트럼프 대통령 때의 기조를 바꿔서 나오느냐가 핵심이지 바이든 행정부가 어떤 액션을 취한다든지 우리가 어떤 액션을 취하는지 그건 별로 중요하다고 보지 않아요. 이제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충분하게 새 정부가 들어왔을 때, 바이든 정부가 들어왔을 때 거기에 걸맞는 나름대로 정책적 변화를 김정은 위원장이 반드시 해야지만 지금 얘기하는 비핵화와 관련돼서는 수없이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 면에서 우리가 냉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용화]

저런 점도 있어요. 그러니까 장시간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히 예상 외로 오랜 시간 얘기를 했다고 하잖아요. 제 추측으로는 그런 점들이 많이 문 대통령이 설명했을 것으로 보여요.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요. 그리고 지난 4년 동안 있었던 남북 간의 문제, 북미 간의 문제에 대한 깊숙한 내용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잘 알고 있다는 말이죠. 그런 점들을 얘기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정은이 이런 사람이고 이런 점에서 믿을 수 있고 이런 점들을 평가해야 한다라는 점들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를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성 김 대표 말씀을 하셨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소개를 했어요. 그때 어떻게 소개했냐면 노스코리아라는 얘기를 안 하고 북한에서 정식으로 쓰는 국호 DPRK라고 얘기했죠. 굉장히 그건 단순한 레토릭이라고 볼 수 없는 거죠. 이건 북한에 신호를 주는 거죠. 대화를 하겠다. 그리고 성 김 대표라는 사람이 실제로 상당히 오래전부터 6자회담 문제뿐만 아니라 지난번 트럼프하고의 회담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조율사 역할로 합의문을 작성했던 사람이란 말이에요.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다는 부분을 봤을 때는 북한에서 북한이 갖고 있는 요구사항이나 이런 부분들을 잘 진행시키지 않겠느냐 생각이 들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과정을 알고 김정은이란 인물을 잘 알고 있으니까 진짜 조정하고 중재하고 이런 부분들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시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북한 핵 문제와 함께 이번에 한미 정상이 상당히 중요하게 봤던 것이 바로 백신 문제 아니겠습니까? 한미 정상은 포괄적인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를 본 상태고요. 그리고 후속 조치의 첫 행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워싱턴DC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한미 정상은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 데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앵커]

지금 미국 워싱턴DC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앞서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간 백신과 관련해서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요.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행사라고 봐야겠죠.

[앵커]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태인데요. 참석자들의 간단한 인사 발언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쪽에서는 복지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 측에서는 하이베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 지금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고 있는 사람 같은데요. 그리고 미국 측의 제약사 대표이사들이 같이 참석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이 자리에 우리 측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리고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그리고 기업 측에서도 참석을 했습니다. SK 최태원 회장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재용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림 대표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김 교수님, 백신 관련해서 크게 보면 한미 정상이 합의한 내용이 두 가지 정도가 눈에 띄는데요. 우선은 한국군에게 55만 명분의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하는 부분이 있었고요. 또 하나가 바로 지금 그 일환으로 행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포괄적인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의 일환으로 전문가그룹을 발족한다든지 또 국제기구에 기여금을 상향해서 조정한다든지 또 한미 백신 기업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든지. 기업들끼리 MOU를 맺는다고 해서 지금 얘기되고 있는 백신 관련해서 우리가 위탁생산한다든지 기술을 이전받는다든지. 미국이 기술과 부자재, 재료 같은 것들을 공급하고 우리는 생산을 한다든지 이런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약속하는 그런 MOU 같은 것들도 지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혹시 백신 스와프를 기대했는데 조금 이게 내용이 달라진 게 아니냐, 그런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형준]

저는 단계적으로 접근이 갈 수밖에 없다고 봐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봤을 때는 두 가지가 가장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지 않습니까? 백신 스와프와 두 번째로는 기술 이전이거든요. 그런데 분명하게 미국의 입장에서는 코로나 방역에 있어서 선도국가인 대한민국에 스와프를 할 경우에 개발도상국을 포함해서 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고 하는 그 부분이 결국 스와프로 가지 못했다는 부분이고요. 가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술 이전만 이뤄진다고 한다면 정말 얼마나 좋겠는가인데 이것도 결국 백신 기업 파트너십으로 간다는 것은 최종적으로는 기술이전까지 가는 단계라고 보는 거예요. 처음부터 기술이전이 아니라. 이 파트너십으로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결국 백신 허브로 대한민국이 지정이 되고 그 과정속에서 포괄적이고 좀 더 점진적이고 그리고 총체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절반의 성공은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훨씬 기업 간의 파트너십이 잘 이뤄져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부분 속에서 백신 공급과 관련돼서 안정적으로 될 수 있는 길이 터질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안이 구축되는 하나의 초기 단계로 진입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싶습니다.

[사회자]

먼저 권덕철 보건보지부 장관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을 모시고 오늘 행사를 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어제 아주 깊은 토론이 있었습니다마는 하이베르 베세라 미 보건부 장관님과 우리 백신 기업 대표님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오늘 행사는 코로나19를 비롯해서 앞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응해서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그리고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 간 상호의 신뢰와 협력을 다진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의약품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상회담에서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한미가 공동으로 구축을 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 특히 미국에서 개발된 우수한 백신을 위탁 생산하거나 한국에 투자해서 또 공장을 직접 지어서 생산하거나 하는 것을 통해서 전 세계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그런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통해서 전 세계 인류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또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생산능력도 같이 양국이 협력해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보건부를 비롯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미국 기업의 협력과 지원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오늘 참석해 주신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님과 기업 대표님들께 한국 정부와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한국과 미국이 백신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또 전 세계의 감염병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기여를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권덕철 장관님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승욱입니다.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참석해 주신 한미 양국의 백신 선도기업 대표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권 장관님께서도 말씀주셨듯이 한국의 바이오산업은 기업이 꾸준한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허브로 성장해 왔습니다. 또한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한국 최고급 인재들이 일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백신 분야에서 한국의 생산역량, 우수 인재를 기반으로 한 강점과 미국의 mRNA 등 선진 백신 기술이 결합된 상호 호혜적 협력 모델이 마련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코비드19 극복뿐만 아니라 향후 또 있을지 모르는 새로운 팬데믹 위험에 대비하고 글로벌 백신 공급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 정부는 백신 등 바이오 의약 산업을 세계 보건에 기여할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이 연구개발보다 임상, 생산, 인허가까지 전 주기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정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한국 투자에 대해서도 외국인 투자유치 주무부처로서 세제, 보조금, 입지 제공 등 인센티브 등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과 우수한 기술 인력 기반의 미국 백신 기업과의 협력 사항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문승욱 장관님, 감사합니다. 이어서 오늘 참석해 주신 기업 대표분들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먼저 mRNA 백신의 개발 보급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입니다. 모더나 사 스테반 반셀 회장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앵커]

기업인들의 발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앵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이 행사에 대해서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의 상호 신뢰를 다지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우리 기업은 백신 생산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글로벌 백신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고요. 미국 정부와 기업의 협력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하면서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지금 기업인들 가운데서는 미국의 모더나, 노바백스 CEO가 참석을 하고 있고요. 우리 쪽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CEO가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끼리의 MOU를 체결해서 미국의 백신을 우리가 위탁 생산한다든지 기술을 이전받는, 장기적으로는요. 이런 포괄적 협력을 맺는 그런 행사라고 봐야겠죠?

[유용화]

지금 모더나 CEO가 얘기하고 있지만 노바백스와도 같이 MOU가 체결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체결되는 현장인 것인데요. 그러니까 세계적인 백신 mRNA 기업과 한국의 기업들이 한국에 백신 허브를 만드는 데 동의하고 양국의 관료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같이 함께한다는 건 우리 한국 국내에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또 미국과 함께 글로벌 전 세계,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백신 허브가 한국에 마련된다. 거기 한국의 바이오산업과 미국의 mRNA 백신이 결합한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자리라고 여겨집니다. 우리가 모더나 2000만 회분이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사실상 지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 관련해서는 우리 모더나 백신의 원활한 공급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아주 농후해지는 것이고요. 노바백스하고도 지금 SK바이오사이언스하고도 백신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특기할 만한 사실이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가운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은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입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문승욱 장관님, 정의용 장관님 그리고 모더나 스테반 반셀 CEO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당사는 노바백스와 코비드 백신 충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통령님께서 평소 K바이오 및 K방역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바이오 업계에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주신 결과로 당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 내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비드 치료제를 비롯한 의약품 의탁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및 양산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비드 팬데믹 초기부터 최우수 방역국가로서의 위상을 떨친 데 이어 안정적인 백신 공급 확보, 보급하여 코로나 조기 종식에 가장 모범적인 국가로 다시 한 번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정부, 모더나 당사 간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더나 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더나 사는 유례가 없는 짧은 기간에 mRNA 백신을 개발하여 코비드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들에게 팬데믹 종식의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금번 코비드19 백신 계약은 모더나 사의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사는 K바이오로서의 자부심과 코비드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더나 백신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향후에도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확대에 발맞춰 저희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코비드 백신을 신속하게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데믹 조기 종식에 기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님 감사합니다. 다음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기업입니다. 노바백스 스탠 리 회장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은 노바백스 CEO의 발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 체결의 핵심적인 내용이 되겠죠. 모더나, 세계적인 백신 기업인데요. 모더나의 백신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게 하는 그런 양해각서, 잠시 후에 체결식을 별도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그러니까 미국의 기술, 원부자재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한국에서 받아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또 생산기술이나 이런 쪽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죠. 그래서 생산기술이 접목이 돼서 하나의 백신 공급의 기지로, 더 나가서 백신의 세계적인 허브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된다. 이렇게 평가해도 될 것 같죠?

[김형준]

실제로 국민들이 기억하시는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12월에 모더나 CEO랑 직접 통화를 해서 4000만 회에 관련된 걸 5월달까지 공급을 받겠다고 얘기를 했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부분들이 이번에 백신 기업 파트너를 통해서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SK 최태원 회장이 참석하고 있어요.

[최태원 / SK 회장]

문 장관님, 그리고 베세라 장관님.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다시 드립니다. 어제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미국이 가진 백신 개발 능력과 한국이 가진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결합한 미국 백신 글로벌 포괄 파트너십을 제안하셨는데, 이런 것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금일 한국과 미국 양국 간의 백신 협력은 국제적으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고 대한민국 정부와 노바백스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 간의 MOU 체결은 이러한 노력의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다수의 상업화 경험을 통해서 안전성과 효과성 그리고 생산성까지 검증된 합성항원 기술을 통해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백신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SK의 공정개발 및 생산역량을 더하여 대한민국을 포함한 코로나 백신 공급 이를 통해서 글로벌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 체결식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양사는 현재의 협력관계를 넘어서 코로나 변이주 백신 확보, 독감과 코로나 콤보 백신 등을 개발하여 글로벌 퍼블릭 헬스를 위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정부의 리더십 하에 그동안 구축해 온 역량을 총동원해서 노바백스와의 협력과 팬데믹 상황 극복을 위해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최태원 회장님, 감사합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한미 양국의 보건 당국 그리고 대표적인 백신 기업들이 모이는 뜻깊은 한미 백신 파트너십의 자리가 마련된 데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업과 기업, 기업과 정부 기관이 계약과 협정을 맺고 한미 양국 백신 동맹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하이베르 베세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승욱 산업부 장관께 감사드립니다. 한미 양국의 백신 동맹을 일선에서 만들어나가고 계신 모더나 스테판 반셀 회장님, 스탠 리 노바백스 회장님,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사장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재용 사장님과 최태원 회장님. 어제에 이어 다시 한 번 중요한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제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합의하였습니다. 인류를 구할 백신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능력을 결합하여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림으로써 코로나 조기 종식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 뛰어난 제조기술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 다수의 백신을 위탁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품질관리 수준도 우수해 한국에서 생산된 백신에 대한 신뢰도도 매우 높습니다. 오늘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습니다. 매우 기쁘고 기대됩니다. 모더나는 mRNA에 기반한 신약과 백신 개발의 최고 기업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입니다. 두 기업의 협력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인류의 일상회복을 앞당겨줄 것입니다. 또한 모더나 사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와 투자 및 생산 협력 MOU를, 그리고 국립보건연구원과의 mRNA 백신 개발 MOU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위탁생산 또 기술이전 계약에 더하여 노바백스 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 및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연구개발 MOU를 체결합니다. 기술이전 계약의 연장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과 한국은 글로벌 백신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동맹국과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백신 수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 백신 무기고이자 글로벌 백신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기업들 역시 미국 기업들과의 백신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개발역량을 높일 기회를 갖게 되었고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한국 내 제조시설에서의 백신 생산능력을 신속히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공급의 허브로서 인류에 기여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 각 부처도 양국의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백신 생산 허브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도 정부의 모든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만남이 양국 기업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애쓰신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또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그리고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백신 간담회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세 건의 양해각서와 한 건의 계약체결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앞서 참석자들의 발언 들으셨고요. 또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을 해서 발언 들어봤습니다.

[앵커]

이제 잠시 뒤에는 양해각서 체결식이 진행될 예정 아니겠습니까? 지금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가 진행이 됐고요. 조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하고 백신 위탁계약을 체결한 거고요.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하고 백신의 개발과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잠시 후 체결식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백신에 이어서 모더나 백신도 국내에서 생산이 되게 된 겁니다. 이렇게 해서 문 대통령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발판을 마련한 그런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계약서를 주고받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이에서는 백신 위탁 생산 협약이 체결됐고요. 또 SK바이오사이언스와 우리 복지부, 노바백스 간에는 연구 개발 협력이 체결이 됐습니다.

[앵커]

앞서서 한미 정상은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를 했었고요. 모더나 CEO의 모습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가 안정화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대부분인 것 같고요. 그래서 미국이 지금 mRNA 생산 기술의 강국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미국 기업들과 우리가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장기전에 대비하는 그런 포석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죠?

[유용화]

제가 봤을 때는 한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문 대통령도 지적했지만 백신동맹이라는 말을 썼다는 말이죠. 이게 우리가 한미 군사동맹, 6.25 전쟁에서 미군이 참여함으로써 미군의 희생 속에서 공산주의 세력, 북한의 세력을 막아냈던, 이런 한미 군사동맹의 공고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경제협력, 우리 삼성이라든가 LG라든가 약 44조 원을 투자하지 않습니까, 배터리라든가 자동차. 이 외에도 백신에 대해서 서로 간에 협력적으로 백신동맹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을 허브 지역으로 해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국가로 서로 만들어나간다는 것은 한미동맹 관계가 굉장히 넓어지고 또 돈독해진다, 이게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한국의 위상도 굉장히 올라가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백신산업이라는 것이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사업이라는 말이죠. 인류를 코로나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그러한 산업을 우리가 허브 기지로서 미국과 협력해서, 세계 최강국인. 백신을 생산한다는 것 자체는 우리 한국의 위상도 굉장히 올라가고요. 지금 한국이 경제 10대 대국에 들어가는데 이번 코로나 이후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한국의 경제적 위상도 더 올라가지 않겠느냐, 그런 예상을 할 만큼 오늘 이 자리가 중요한 자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도 상당히 이점이 있죠. 우리나라의 바이오 생산 능력을 발판 삼아서 자국 백신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되는 그런 기회가 되는 거고요. 그렇게 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미국 대응 능력이 역량이 훨씬 더 강화되는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MOU를 맺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로서는 올해 1억 9200만 회 분량, 백신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해요. 9900만 명분인데요. 그런데 이게 글로벌 수급 변수가 있는 거고, 여전히 불안한 그런 상황이고 그런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파트너십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김형준]

일단 가장 큰 문제가 됐었던 건 계약체결 문제와 공급의 문제가 충돌했었지 않습니까. 우리는 충분한 계약은 되어 있지만 공급이 이루어졌느냐라는 부분 속에서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 문제가 이번 방미를 통해서 상당히 저는 회복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그래서 그런 기대가 있기 때문에 어제 나온 한국갤럽 조사에 의하면 코로나 대응전략에 대해서 4월 22일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43, 잘 못하고 있다가 49였는데요. 5월달에 들어서 잘하고 있다가 50이고 잘 못하고 있다가 41이니까 이게 역전이 됐다는 말이에요. 이런 것들이 백신 공급과 관련돼서 현 정부가 나름대로 체계적이고 또 백신동맹을 통해서 이것이 확보될 수 있다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충분하게 설득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라는 의미에서 참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적인 키워드는 결국은 동맹입니다. 한미동맹, 경제동맹, 백신동맹인데. 중요한 것은 동맹이라는 건 역사성도 중요하지만 지속성이 중요하다. 필요할 때 동맹의 가치를 가지고 가줘야지 자신들이 요구할 때는 안 들어주고 필요할 때만 손을 내밀 때 동맹의 효과는 약화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새로운 한미동맹에 있어서 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아주 굉장히 백신동맹을 통해서 이게 강화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미국에서 한미 양국의 백신 기업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하는 파트너십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이에는 백신 위탁생산 협약이 체결됐고요. 또 SK바이오사이언스와 우리 보건복지부, 노바백스 사이에서는 연구 개발 협력이 체결이 됐습니다. 그리고 양해각서 서명교환식과 또 사진촬영까지 이어졌는데요. 이렇게 되면 앞으로 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앞으로 미래 보건 분야에서도 우리 역량이 발전될 수 있지 않을까요?

[유용화]

그러니까 지금 연구개발 MOU, 그건 이후에는 기술이전이라든가그런 의미에 있어서 지금의 이 협약식 부분에 있어서 이것이 굉장히 지속되고 그리고 강화된다 그러면 상당히 바이오산업뿐만 아니라 백신산업까지도 우리 한국과 미국이 글로벌 입장에서 진행시켜나간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 의미는 몇 가지 축이 함께 결합하고 있어요, 현재. 그러니까 남북대화에 대한 문제 그리고 북한에 대한 북미 대화에 대한 문제,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문제 이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한국의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상당히 지지한다, 싱가포르와 판문점 선언을. 그러한 남북 간의 문제에 대한 지지 표명이 있고 같이 함께 하겠다는 것이 있고요. 그외에도 경제적 협력으로 한국의 대기업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배터리라든지 자동차라든가. 그럼으로써 미국에서는 제조업의 부활과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이런 부분도 있고요. 또 백신 부분에서 백신동맹을 가져오는 거죠. 저는 이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경제력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그리고 한국의 국가성장력,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올라갔다. 상당히 올라갔고 아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이 부분들을 우리가 한미관계를 계속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그러면서 또 대북관계도 풀어내고 하게 된다면 굉장히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톱10에서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거고 그리고 한국의 경제력이 올라감에 따라서 남북관계도 우리의 입장들이 관철되면서 실제로 잘 진행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하나 문재인 정부에서 이번에 적절하게 잘한 것은 대중관계에서 미국이 대중관계에 대한 포위전략이라든가 견제전략이 강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상당한 적절한 스텝을 통해서 중국에도 우리가 크게 어떤 적대적 관계가 아니면서도 미국에는 중국 부분에 있어서 외교정책, 포린 팔러시 외교정책에 있어서도 상당한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들이 함께 나타나는 게 아니냐. 외교적 성과와 함께 이루어진 성과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포괄적인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개별 기업하고 MOU까지 맺은 상태인데 이런 부분들이 빠르게 진행돼서 얼마나 빨리, 앞서서 존 림 대표는 짧은 시간에 위탁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언급이 있었습니다마는 얼마만큼 빨리 이걸 생산해낼 수 있을지 이런 부분이 앞으로 ㄱ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김형준]

코로나 백신과 관련돼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넘어서서 아주 냉정하게 얘기하면 저렇게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서 나름대로의 한국 기업들의 위상을 얘기할 수 있었던 건 한국 기업의 위대함이 있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백신에만 국한되지 말고 이제 방미 마치고 돌아가면 기업들이 요구하는 것을 대폭적으로 수용을 하고 그 기업의 규제를 풀고 이렇게 해서 나름대로 기업들이 신이 나서 일을 할 수 있게끔 그 풍토를 만들어줘야 된다. 그런 것은 없이 필요할 때만 기업에 손을 벌리는 이런 부분들보다는 남은 기간이지만 지속적으로 어떻게 하면 기업들이 더욱 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주고 규제를 풀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직접 지원 방식으로 우리 군에 55만 명분 백신을 지원하기로 한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유용화]

정의용 장관이 오늘 밤에 어느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미국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백신 스와프라든가 좀 지원을 해 주지... 우리는 수급이 지금 급한 측면이 있으니까. 정의용 장관 얘기로는 미국에게 백신을 달라는 국가들이 워낙 많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 우리는 안정적으로 나름대로 500~600명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미국에서 그 백신 물량을 주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단 한국군과 미군이 같이 하고 있으니까 명분이 되잖아요. 그래서 55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다음에 다른 부분을 보자고 했는데 결국 이 협약식을 통해서 실제로 모더나하고의 MOU를 체결하면서 생산을 하게 되면 우리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은 굉장히 높아진 거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분, 백신 문제 수급과 공급 문제에 있어서는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이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정부에서 잘 관리해 나가고 기업에서 협력해 나간다고 하면 그러면 백신 수급과 공급에 있어서는 우리 한국이 상당히 안정적인 국가가 되지 않을까, 그러한 기대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안보동맹은 물론 경제동맹으로까지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미 정상회담의 내용 짚어봤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두 분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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