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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수원칼럼/수원시공유자전거 ‘타조’ 힘차게 다시 달린다!

새수원칼럼/수원시공유자전거 ‘타조’ 힘차게 다시 달린다!

김인종 편집위원장

수원시에서 새로운 공유자전거인 ‘타조(TAZO)’가 다시 활기차게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수원시에서 공유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며 수원시를 힘차게 ‘씽씽‘달리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지만 이렇게 미세먼지 저 감의 일등공신이며 친근하고 유용했던 시민들의 건강 교통수단인 공유자전거가 도로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벌써 1년(2019년 8월 중단)이 지났다. 세계적인 공유자전거 업체, 중국 ‘모바이크사‘가 운영상의 이유를 들어 해외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접었던 관계로 1년 이상의 공백이 생겼다. 대책으로 수원시는 수원소재 업체인 ’유모씨티‘와 공유자전거 후속작업을 진행했으나 상업성 등 여러 가지 여건의 불일치로 사업의 진행이 순조롭지 못했다.

이에 수원시가 1년 간 공을 들인 끝에 올해 들어 KT의 先 제안에 힘입어 민간운영업체 옴니시스템과 힘을 합쳤다. 그리고 다시 무인 공유자전거무인대여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진행, 수원시는 공유자전거인프라 제공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KT는 기술적 문제인 무선통신망, 운영플랫폼구축, 그리고 잠금장치 등을 개발했다. 민간업체인 옴니시스템은 자전거(삼천리제품)공급 및 사용자 앱 등의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운영을 맡는 역할로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생각된다.

그간 수원시는 9월 한 달 동안 100대의 공유자전거로 영통역과 망포역 인근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했고 10월부터 수원시 전역에 공유자전거1000대를 배치해 정식운영을 해왔다. 주 고객층이 청소년들인 만큼 우려됐던 신용카드사용에 대한 문제는 체크카드결제를 추가함으로써 별 불만사항이 없이 진행됐다. 그리고 년 말까지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교통카드와 함께 수원페이, 카카오와 네이버페이 등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나름 대책이 충실해 보인다. 사용료 또한 30일 정액권이 1만원 인 관계로 청소년들의 호응도 꽤 긍정적인 편이다.

하지만 타조 공유자전거대여사업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몇 가지가 있다. 우선 경쟁업종으로 민간인 주도의 ‘공유킥보드’가 수원시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현재 5개사에서 750여대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운용시스템을 가진 그들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을 뿐 더러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전체에 공유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특히 머리를 보호하는 필수 안전장구인 헬멧은 3000개를 제작, 보유하고 있지만 일단 코로나19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반 자전거 사용자에게 대여를 미루고 코로나사태가 진정 될 때가지, 초·중·고 자전거 교육 시간에 제공하는 쪽으로 시행 중이라고 한다. 어서 빨리 확산사태가 진정되어 공유자전거이용에 안전한 대책이 추가되길 바랄뿐이다.

현재 무인공유자전거 운용방식은 거치대가 없이 GPS 위치추적 기술의 적용, 사용자가 스마트 폰을 사용해 쉽게 대여·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 중국 업체인 모바이크사와는 달리 국내업체의 현장성을 살려 운영상의 방식이나 문제점 등, 즉각적인 대응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중순이 지난 현재, 무인공유자전거대여 사업인 ‘타조’의 진행은 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반응 또한 꽤 긍정적이라고 한다. 대여범위도 수원시 전역에서 운영 중이며 이용량이 꽤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접수된 주민들의 건의 사항이라면 주말에도 운영을 해달라는 것과 유동인구가 적은 곳, 즉 인구 밀집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이용이 원활할 수 있게 공유자전거배치 대수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지구촌은 미세먼지 등 환경으로 인한 리스크가 엄청날 것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공유자전거의 보급은 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다. 수원시가 우리나라에서 앞서가는 대표적인 환경도시로 앞장서는데 공유자전거의 역할이 상당히 큰 몫을 할 것 임은 틀림이 없다. 향 후 추이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김인종 편집위원장new1suw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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