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내 청년몰 점포 30% 문 닫았다
3년간 전국 500억원 투입 불구 수원 영동시장 · 평택 통복시장 2017년 휴·폐업률은 70% 달해 |
수원 영동시장 '28청춘청년몰'의 푸드코트. 사진=중부일보DB
올해 7월 기준 경기 지역 청년몰 점포의 30%가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경기 지역 청년몰 수원 영동시장과 평택 통복시장의 휴·폐업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몰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모두 500억4천200만 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됐다.
수원 영동시장의 경우 2017년 28개의 점포를 지원했다. 그러나 이 중 75%에 해당하는 21개 점포가 휴·폐업했다. 평택 통복시장도 19개의 점포 중 12곳이 휴·폐업하면서 63%의 휴·폐업률을 보였다.
두 시장의 2019년~2020년 휴·폐업률은 영동시장 39.1%(영업점포수 23→14), 통복시장 22.2%(영업점포수 18→14)다.
청년몰의 휴·폐업 문제는 전국적으로도 심각한 수준이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345억 원을 들여 지원한 청년몰 점포 459곳 중 308곳(67.1%)이 휴·폐업으로 문을 닫았다. 2019년 기준으로는 전국 26개 시장에서 청년몰 344곳이 영업 중이었지만 10개월이 지난 2020년 7월 135곳(41.4%)이 휴·폐업했다.
개장연도별로 보면 첫 해인 2017년에는 충북 제천중앙시장의 청년몰 점포 19곳 중 18곳(94%)이 가장 많이 휴·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북 서부시장상점가 12곳 중 11곳(91%) ▶경북 선산봉홍시장 20곳 중 18곳(90%) ▶인천 강화중앙시장 20곳 중 17곳(85%) 순이다.
2018년에는 부산 국제시장에 조성됐던 청년몰 14곳이 전부 문을 닫으며 100%의 휴·폐업률을 보였다. 2019년에는 충북 제천중앙시장의 점포 4곳 중 3곳(75%)이 또다시 문을 닫기도 했다.
황 의원은 "임대료 지원 등 한시적 지원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폐업 원인 분석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올해 10월 기준 영동시장은 3개 점포를 제외한 25곳이, 통북시장은 19곳 전체가 영업을 하고 있다"며 "폐업이 꼭 망해서 나가는 것만은 아니고, 가게를 확장해 옮기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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