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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 임종훈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탈당 '무소속 출마'

수원정 임종훈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탈당 '무소속 출마'

통합당 '퓨처 메이커' 설정해 변호사 출신 홍종기 공천

"지역 관련없는 후보 공천…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제안"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020-03-19 18:49 송고

 

임종훈 예비후보. (뉴스1DB)

경기 수원정(영통) 지역구에서 지난 2006년부터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을 3번 역임한 임종훈 예비후보가 소속 당이었던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수원정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4년 동안 수원 영통에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임 예비후보는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미래통합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임 예비후보는 19일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문'을 내걸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영하 10도 날씨에 어김없이 선거운동을 펼쳤다"면서 "그런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일 수원정을 '청년벨트'로 지정하고 '퓨처 메이커'를 공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일 수원정 선거구와 전혀 관련없는 청년 한 사람을 지역의 후보로 공천했다"며 "지역의 당원들 의사와 관계없이 '내리꽂기식'으로 공천이 이뤄져 10여 년 지켜온 지역구 예비후보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이번 4.15 총선에서 7~8곳을 퓨처 메이커로 설정, 수원정 지역구에 변호사 출신인 홍종기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임 예비후보는 "수원정 지역은 통합당으로서는 정말 험지다. 5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지역"이라며 "지역현안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공천한다는 것은 선거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 우파의 분열을 막기 위해 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은 홍 예비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제안한다"며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여론조사 결과가 저에게 불리하더라도 기꺼이 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원정 후보로 MBC 기자 출신이자 재선의 당 최고위원인 박광온 의원을 공천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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