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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열세 새누리당...총선 `새` 되나

수도권 열세 새누리당...총선 '새' 되나
경기 인천 현역의원 지역구 41곳중 절반이상 ‘열세’‘, 반부패정책학회 전수조사 결과
2012년 02월 10일 (금)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24곳 상대 후보에 뒤져 ‘위기’ 평균 득표율도 31.3% 그칠듯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경기·인천 현역의원 지역구 41곳 가운데 24곳(58.8%)이 상대 후보보다 열세지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반부패정책학회(회장 김용철, 부산대 교수)에 따르면 학회는 지난 1월17일부터 최근까지 새누리당 경인지역 41곳을 포함한 전국 144개 현역의원 지역구를 전수조사한 지역별 총선 상대적 예상득표율과 정당지지도 등을 분석한 결과, 상위 우세지역 36곳, 하위 열세지역 36곳을 발표했다.

총선 지역별 상대적 예상득표율과 정당지지도 등은 18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144개 지역구와 2010년 지방선거 새누리당 지방자치단체장의 당선비율과 득표비율을 근거로 지역별 정당지지 편차를 감안해 종합 산정했다.

그 결과 학회는 새누리당 총선 지역구 평균 예상득표율을 31.3%로 분석 예측했다.

16개 시도별 정당지지계수(백분율을 0과1사이로 단순 수치화) 분석 결과, 경기도는 0.42, 인천은 0.43% 등으로 영남권 지역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예상득표율 우세지역 선수별 분포현황은 초선이 12명, 재선 10명, 3선 7명, 4선 4명, 5선 1명, 6선 이상 2명이었으며 하위 열세지역은 초선 25명, 재선 6명, 3선 4명, 4선 1명 등이다.

또 계파 상위우세지역은 친이 8명, 친박 28명이었고 하위열세지역은 친이 21명, 중립 3명, 친박 12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상득표율(수도권 기준)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상위 우세지역이 단 한 곳도 없었으며 하위열세지역에서 33곳을 차지해 수도권에서의 열세를 드러냈다.

이중 경기·인천의 열세지역은 24곳이나 됐으며 경기는 31곳 중 19곳으로 61%를, 인천은 10곳 중 5곳(50%)에 달했다.

예상득표율을 보면 경기지역은 고양 일산동(백성운), 안성(김학용), 고양 덕양을(김태원)이 18.60~20.00%이다.

또 화성을(박보환), 용인 수지(한선교), 부천 소사(차명진), 고양 덕양갑(손범규), 평택갑(원유철), 이천·여주(이범관), 광명을(전재희)로 예상득표율은 17.98~18.58로 분석됐다.

양주·동두천(김성수), 용인 기흥(박준선), 부천 원미갑(임해규), 구리(주광덕), 부천 원미을(이사철), 안산상록갑(이화수)은 17.09~17.97%의 예상득표율을 보였으며, 수원 권선(정미경), 성남 중원(신상진), 성남 수정(신영수)의 예상득표율은 8.69~16.63%로 경기지역 중 가장 낮았다.

인천지역은 ▲부평갑(조진형) 18.60~20.00% ▲중·동·옹진(박상은), 계양을(이상권) 17.09~17.97% ▲남동을(윤상현) ▲서·강화을(이경재) 8.69~16.63%로 조사됐다.

학회는 “지역 선거구별 새누리당 상대적 예상득표율 추정치는 실제보다 다소 낮게 추정될 수 있으며 현역 국회의원 개인의 예상 득표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강해인·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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