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수원특례시.이슈 등

‘모바이크' 이은 새로운 수원시 공유자전거, 다시 달릴 준비 '완료'

‘모바이크' 이은 새로운 수원시 공유자전거, 다시 달릴 준비 '완료'

 

  • 김현우
  • 기사입력 2019.11.04 22:16

앱 이용 불편 해소 연말 정식 운영… 20분에 500원 요금체계 적용 예정
수원시, 자전거 업체 협조 불편 최소화

수원시가 지난 9월 운행 종료된 ‘모바이크’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노란색 공유자전거가 팔달구청 인근에 주차돼 있다. 사진=수원시

앱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던 수원시의 새로운 공유자전거가 문제 해결을 마치고 이르면 내달 말께 정식으로 내달릴 전망이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공유자전거 ‘모바이크’의 운행 종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무시티의 공유자전거 750대를 10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했다.

유무시티는 사업장이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해 있으며 공유자전거 운영 시스템은 기존에 운영된 모바이크와 유사하다.

유무시티의 공유자전거는 아직 자전거 차체에 대한 KC(Korea Certification) 인증이 이뤄지지 않아 안전 검증이 되지 않았고, 전파 KC 인증도 받지 못해 앱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KC 인증은 국가가 일정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시장에 출시하게 한 제도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제기된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하고, 공유자전거 업체와 협의해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A사는 KC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KC 인증은 30일 정도 걸린다.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자전거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내려받을 수 있다.

전파 KC 인증을 받으면 앱을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앱을 활성화하면 주변에 있는 자전거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나온다.

자전거를 찾아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스캔해 잠금을 해제하고, 이용하면 된다.

이용을 마치면 앱의 ‘잠금’을 누르고 자전거 잠금을 작동하면 된다.

유무시티는 정식 운영을 시작하면 모바이크와 같은 수준의 요금 체계(20분 500원)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유자전거 업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무인대여 자전거가 다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시민이 자전거 사고를 당했을 때 배상해주는 시민 자전거 보험에 매년 가입하고 있다.

수혜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 등록 외국인 등 125만여 명이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