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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 재개발구역 굵직한 호재 업고 급등세... 최고 2억대 프리미엄

수원 팔달 재개발구역 굵직한 호재 업고 급등세... 최고 2억대 프리미엄

 

  • 황호영
  • 기사입력 2019.09.17 22:40

 


 

팔달 6주택·8·10구역 부상… 10구역 2억 프리미엄 형성
부동산 규제로 투자자 몰려

수원시 팔달구 교동 '팔달 6주택 재개발구역' 공사 현장. 오는 11월 '수원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일반분양을 앞둔 이곳은 GTX C노선, 트램 등 교통호재와 함께 규제가 약한 '알짜' 단지로 부상하면서 조합원 분양권 프리미엄이 2억 원대 후반을 향해 치솟고 있다. 황호영기자

오는 11월부터 9천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을 앞둔 수원 팔달구 재개발구역이 각종 호재를 등에 업고 급등세를 타고 있다.

GTX C노선, 노면전차(트램) 등 굵직한 교통호재와 더불어 10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예고 여파가 대기수요를 부르는 양상이다.

17일 오후 팔달구 교동 ‘팔달 6주택 재개발구역’. 분당선 매교역 주변 팔달 8·10구역과 함께 ‘매교역세권 재개발구역’으로 불리는 이곳은 오는 11월 ‘수원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일반분양이 예정되면서 가장 빠른 사업 진척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 단지에 형성된 프리미엄은 59㎡ 기준 1억5천만 원 선, 84㎡형은 로열층 기준 2억6천만 원 이상 치솟았다.

지하철 매교역과 트램(2022년 예정) 노선이 인접하고, 수원역과 도보접근이 가능한 교통 요충지이기 때문.

이르면 연중 분양 예정인 팔달 8구역 ‘SK뷰&푸르지오’ 역시 매교역세권과 단지 내 학군 입지를 무기로 59㎡형에만 2억 원에 가까운 프리미엄이 형성, 일대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내년 초 분양 예정인 팔달 10구역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자이’ 분양권에도 2억 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인근 부동산 업자 A씨는 “분양이 가시권에 든 구역 분양권은 매수문의와 호가 상승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라며 “다소 분양 시기가 여유가 있는 구역은 거센 매수세 대비 물량 잠식으로 인해 거래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부동산 규제 압박도 매교역세권 재개발구역 인기를 부채질한다는 진단이다.

인기지역의 릴레이 고(高)분양가 행진을 막고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예고하면서 규제가 약한 지역 내 ‘알짜’ 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린다는 것.

실제 팔달 6·8·10구역은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민간택지로, 민간 분양권의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 더욱이 조합원 분양권은 전매제한조차 없는 상황이다.

규제 적용 이후 재개발, 정비사업 둔화를 예상한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는다는 시각도 있다.

업자 B씨는 “현재 팔달 재개발구역 내 아파트 단지의 3.3㎡당 예상 분양가는 1천650만~1천700만 원 선”이라며 “분양권 프리미엄까지 합친다면, 광교 신도시를 제외한 수원 지역 단지 중 지난해 5월 분양된 ‘화서역 파크푸르지오’를 제치고 당분간 최고가 아파트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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