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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명암이 엇갈린 수원 청년몰 "입지·설계. 예고된 문제들"

[수원]명암이 엇갈린 수원 청년몰 "입지·설계. 예고된 문제들"2019-08-21 18:41:45

 

*jpg 캡처

* 영ㅅ상

http://ch1.tbroad.com/content/view?parent_no=24&content_no=61&p_no=87194

[수원]명암이 엇갈린 수원 청년몰 "입지·설계. 예고된 문제들"

청년몰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힘든 자영업 시장을 열어가는 젊은 사업가들이 배출되고 있지 만 전체적인 운영에는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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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몰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힘든 자영업 시장을 열어가는 젊은 사업가들이 배출되고 있지
만 전체적인 운영에는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바꿔나가야 할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박일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한 때 가장 인기 있던 푸드코트입
니다.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점심 시간이지만 손님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한여름이지만 선풍기와 에어컨은 켜지도 않았습니다.
점포 7개 중에 영업을 하는 곳은 없습니다.

- 윤상엽 / 방문객
"전에 방문했던 가게가 많이 없어져서 당황하고 있었어요.
무엇을 할지 몰라서 나갈까 생각 중이었어요.""

청년몰 내에 식당은 창업하고 5달을 넘기지 못는 경우가 대
부분입니다.
3.3제곱미터당 2만 원이라는 저렴한 월세를 보고 준비 없
이 입주하고 쉽게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업종에 따라 상황이 아주 달라서 공방은 입주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지만 식당은 들어올 사람을 구하기도 힘듭
니다.

- 배은진 / 공방 창업자
"매추링나 이런 것을 생각하고 기획해야 하는데 준비없이 창
업한 것과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애당초 만들 때 설계를 잘못했다는 지적
도 나오고 있습니다.
푸드코트의 경우, 벽을 쳐서 별도 공간을 만든 데다 가게들
도 문이 없는 개방형이어서 다른 용도로 바꾸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입구에 넓게 만든 홀이나 곳곳에 설치한 갖가지 동상이나 시
설물도 걱정거리입니다.
보기엔 좋지만 청년 상인들이 스스로 관리하기엔 너무 넓고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창업하는 청년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 신홍식 / 영동시장 청년몰 사업단장
"무작정 이쁘게 만들고 넓게 한다고 능사가 아니고 오히려
관리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짐이 될 수 있어요. 공간을
더 타이트하게 만들고 눈길을 끌 수 있도록 만들어야"

청년몰의 위치도 문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수원 청년몰의 경우, 좁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자리로 본래 유흥 업소가 있던 곳입니다.
폐업 이후 법률 분쟁으로 수년 동안 방치되기도 했습니다.

- 신일진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
"시장이 잘될 것 같으면 내줬겠습니까. 상권은 청년몰을 하
든 무엇을 하든 사람이 올 수 있게 해놓고 해야지..."

그동안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수원 청년몰 관리단은 10월에
철수할 예정입니다.
청년 상인들 사이에선 자체 협동조합을 만드는 방안 등이 논
의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출범 2년을 맞은 청년몰, 지속적인 성장과 청년 창업 지원
을 위해선 지방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일국 입니다.

[영상취재 전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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