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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7천억 평택브레인시티 본궤도... 道 기본계획 고시

2조7천억 평택브레인시티 본궤도... 道 기본계획 고시

 

  • 김수언
  • 기사입력 2019.07.01 22:36

 

 


 

평택 도일동 일원 482만여㎡ 규모...기업·연구·의료·주거 등 경기도 최대 복합 지식기반 산단

브레인시티 전체 조감도. 사진=평택시청

10여년간 표류해 왔던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지난 5월 착공한 가운데, 경기도가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도는 1일 도 홈페이지와 경기도보 등을 통해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단 관리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및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에 따른 것이다. 관리기본계획 고시는 산단 지구 분양 전 단계다.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총 2조7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해 오는 2021년 12월까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여㎡ 부지에 기업, 연구, 의료,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지식기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반산단이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세계수준의 R&D단지, 국내 일류대학 유치, 친환경적 산단과 고품격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신개념의 ‘지식기반형 첨단복합산단’조성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인근 황해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 평택항, 삼성평택고덕산단, 고덕국제도시 등의 각종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을 유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산업시설(173만996㎡) ▶지원시설(64만9천561㎡) ▶공공시설(99만2천870㎡) ▶녹지시설(43만4천492㎡)로 조성, 분양된다.

해당 사업은 모두 2단계로 조성되며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 2단계는 평택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SPC)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용도별 관리처분계획을 살펴보면 산업시설구역 내 주요업종은 연구개발업(58만8천34㎡),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48만2천526㎡),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제조업(1만4천23㎡),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20만7천931㎡) 등이다.

이외에도 유치원,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며, 공동주택(분양·67만827㎡, 임대·8만3천432㎡), 상업용지(9만5천273㎡의)등이 조성된다.

평택브레인시티 투시도

2007년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MOU로 첫 발을 뗐던 해당 사업은 2010년 3월 경기도로부터 일반산단 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토지보상, 재원조달방안 불확실 등으로 2014년 4월 산단 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받으며 난항을 거듭했다.

이후 2016년 6월 경기도가 단계별 개발방식, 공공 SPC변경, 재원확보, 사업성 개선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산단 지정 해제 처분을 철회하며 사업재개가 본격화 됐다.

이 과정에서 당초 성균관대가 들어서기로 했던 대학부지가 협약 무산으로 남겨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평택시는 해당 용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 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에는 아주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아주대학교 평택 제2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을 본격화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사업은 이행조건 완료, 소유권 이전 및 보상금 지급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21일 사업개시 10여년 만에 착공에 들어갔다.

도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내 일반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의 산단 조성으로, 7천879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3천364억 원의 생산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관리기본계획 고시는 분양이랑 직결된다. 이후 처분계획 등이 수립되고, 매각공고, 대상자 선정, 분양계약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대학용지는 평택시가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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