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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빨라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조기착공 적극 지원"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빨라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조기착공 적극 지원"

 

    • 김수언

 

  • 기사입력 2019.06.26 22:29

 

 


 

홍남기 경제부총리,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 조속 착공 적극 지원"… 2020년 첫삽 전망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지난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정부 차원의 전략 과제로 확대되면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으로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조속한 착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이르면 오는 2020년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는 26일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 물류산업 혁신 방안,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 케이 컬쳐(K-Culture)페스티벌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기재부는 서비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정부 차원의 관광 투자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기재부 방기선 차관보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거점 구축을 위해 화성 국제테마파크 등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의 조속한 착공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화성 국제 테마파크의 접근성 제고 및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 상반기 까지 신안산선 실시계획에 테마파크 역사를 확정해 반영하고, 오는 2026년 1차 개장시기에 맞춰 해당 구간인 원시-테마파크 건설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발계획 변경 및 관광단지 지정 등의 인허가 절차도 병행 추진해 조속한 착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쪽 약 418만㎡ 부지에 테마파크 시설과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조5천7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경기도는 2021년 착공,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 전체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07년 부터 추진돼왔지만, 부지공급 조건, 투자방식 등의 사업 추진 협상에 실패하면서 2차례 좌초된 바 있다. 사업재개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를 받아들인 정부가 지난해 2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재추진에 무게를 실어주자, 도는 사업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화성시와 토지소유주인 수자원공사, 기재부 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10여년간 공전하던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진전을 보였다.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직접고용 1만5천명, 고용유발효과는 11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간 방문객 800만명을 포함해 전체 1천9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도권 및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3번의 실패’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정부 지원 계획을 토대로 도 역시 개발계획변경 및 관광단지 지정 등 도 차원의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중요성을 인지한 것이다. 도의 입장에서는 큰 호재”라며 “민선 7기 들어 기재부, 화성시, 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등과 꾸준하고 긴밀하게 협의해온 노력의 결과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행정지원이 빨라지면 착공을 최대한 앞당겨 오는 2020년 말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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