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청년 작가들의 숨결 살아있는 전시 ‘안녕하신가영’ 개최…내년 2월까지 수원시민과 함께한다
권오탁 기자 ohtaku@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10월 23일
▲ 김지희 포장된 미소 2018. Color on Korean paper. 193x130cm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2018 작가 발굴 프로젝트 <안녕하신가영> 展이 내년 2월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80년대생 김지희(35), 박수환(33), 현지윤(32) 청년작가가 참여했다.
청년을 둘러싼 사회문제는 이들의 삶과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고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에 따른 반동으로 청년문화는 기성세대의 문화와 달리 경박하고 질서에 반하는 것으로 여겨지나 존재와 실존의 방식을 가볍게 인식해 대중들의 눈길을 끈다.
▲ 박수환, 버락오바마, 종이에합성수지 드로잉 2015 |
김지희, 박수환, 현지윤 청년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도 존재와 실존의 방식을 가볍게 드러내나 그 안에 담겨진 메시지는 심오하다.
청년작가들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탐구하고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각자의 작품에 개성있게 드러난다.
김지희 작가의 ‘Freedom is not free’ 작품은 주체적으로 실존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자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한다. 북한이탈주민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 낸 작품은 자유를 선택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삶과 존재의 방식을 되짚어보게 한다.
▲ 안녕하신가영 |
죽음에 대한 본인의 인식을 표현한 현지윤 작가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현 작가는 다가올 죽음에 대한 무력감과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함을 작품 속에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는 수원 행궁동 인근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의 일과 삶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보여주고, 3부작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 ‘어서와 어르신은 처음이지?’에서는 세대 간 갈등과 간극을 유쾌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 현지윤, 어서와 어르신은 처음이지, 2018 |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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