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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6·13 현장에서]염태영, 위안부 피해자 49재 추모

[6·13 현장에서]염태영, 위안부 피해자 49재 추모

"日정부 사과 잊지않고 받을것… 편히 잠드시길"

이경진 기자

발행일 2018-05-14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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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용담 안점순(90) 할머니 49재 추모제'에 참석해 할머니의 넋을 기렸다.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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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인 염태영 시장이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용담 안점순(90) 할머니 49재 추모제'에 참석했다.  

수원평화나비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관으로 수원 '팔달사' 대웅전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염 시장을 비롯해 지역정치인, 종교계,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 할머니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는 입춤, 살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할머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생전의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실 것만 같다"며 "할머님의 마지막 소원인 일본정부의 진정어린 사과가 이루어지도록, 우리들이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 이제는 편히 잠들라"고 말했다. 

한편 1928년 태어난 안 할머니는 1941년 14세 때 서울 마포구 복사골에서 연행, 내몽골로 추정되는 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다.  

지난 1992년 수원으로 거주지를 옮긴 안 할머니는 이듬해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를 한 뒤, 일본 측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활동 등을 해오다 지난 3월 30일 구순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