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터넷뉴스]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지역위원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날씨가 화창한 오후에 학생들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아주대학교를 방문했다.일부러 차에서 내려 이재준 위원장 사무실까지 걸어가면서 상쾌한 공기를 마셨다.
사무실에서 본 기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이재준 위원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여러 가지 얘기를 시작했다.
원외위원장으로서2년후의 총선을 대비하느라 정신이 없지만,지금은 당장에 닥친 지방선거(6월13일)에서 소속당(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동시에 좋은 인재들을 당의 대표로 지방선거에 출마시키기 위해 여의도와 지역구를 오가는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수원시 행정부시장의 경험을 통해 수원의 장단점은 물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탁월한 식견과 계획을 갖고 있는 이재준 위원장이기에 장안지역의 주민들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지역문제에 탁월하고 미시적인 관점에서의 지역 사정을 잘 알고 거시적인 관점의 중앙에서의 지역을 위한 활동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장안구 지역위원장으로써 색 다른 시도를 하고자 하는 계획을 들었다.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각 후보들을 불러 초청 토론회를 해 보고자 한다.토론회를 잘 안하는 실정에서 도지사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 의원들도 이러한 자리를 가져 영상도 촬영하고SNS방송을 해,권리당원들이 후보 경선에 참가하여 좋은 후보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국회의원이나 시장들도 잘 안하는 실정에서 도의원이나 시의원을 뽑기 위해 본선에 나가는 자기 당의 후보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은 이재준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1.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개헌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대통령이 발의한 헌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대선때 이미 이번 지방선거때 개헌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 상태인데 지방선거의 유불리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그야말로 지방선거를 겨냥한 언론플레이를 야당에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정정당당히 서로 협상해서 합의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합의하고 불가능한 부분은 다음에 하자라고 말을 할 수 도 있는 것 아닙니까?
합의 된 것만 국민께 올리면 되는 것 아닌지,문제는 안 될 것 같습니다.촛불의 결실은 적폐청산과 개헌인데 우리나라가 제헌70년을 지나오며 실시한 헌법개정은9차례가 있었습니다.마지막 개헌후30년이 지나고 있습니다.외국의 경우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헌법개정에 너무 경직되어 있습니다.그리고 헌법개정은 권력자들이 하고 시민들이 원해서 한적도 없습니다.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경성헌법이 아니라 수시로 상황에 맞게 개정이 되는 연성헌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스위스는 헌법개정을150차례 했구요.독일은60차례 했습니다.시대가 빨리 변하니까 그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지난5년간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냈는데 그간 소외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학자와 행정가,그리고 정치가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지난20년간 연구소의 연구자이자,대학에서의 학자를 지냈어요.그리고 최근5년간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서의 행정가의 경험을 지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정치가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좀 특이한 경력이지요.그동안 학자로서 새로운 세상을 연구했다가,행정가로 이를 직접 실천했어요.이젠 정치가로서 미래의 새로운 비전과 꿈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수원시 제2부시장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도시와 환경계획을 전공한 공학박사자로서 제가 연구했던 지속가능한 도시와 거버넌스 도시를 수원시 행정 현장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통상은 부시장 재임이2년 남짓이지요.근데 저는 민선5기와6기를 거처 무려5년간 부시장을 수행했어요.민선 시기 최장수로 한국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입니다.이것은 염태영 시장이 전적으로 신뢰와 전권을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부시장으로서 도시계획,건축,교통,안전,환경,건설,녹지 등 주로 기술분야 행정을 총괄했는데,이전에 학자로서 연구했던 지속가능한 도시,거버넌스 도시를 직접 행정에 접목했어요.
부시장 시절에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시민참여 행정의 거버넌스 시스템을 만들고 중요한 행정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결정한 것입니다.시민계획단,마을계획단,마을만들기,분쟁상담센터 등 수원의 거버넌스 시스템과 경험은 대한민국 지자체의 좋은 선례와 모델을 주었다고 자랑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과 큰 영광이었습니다.
3.이제 정치인으로 나섰습니다.정치인으로서 정치적 철학과 지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정치인입니다.정치인으로 나아갑니다.정치는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사회 질서를 공정하게 바로잡는 활동이라 봅니다.따라서 정치는 우리의 삶의 현재와 미래를 좌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죠.
그동안 학자에서 행정가로 살면서 우리의 삶의 결정짓는 일상의 생활정치에서 국가 권력의 중앙정치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그렇게 중요한 정치 행위가 대다수의 정치인들은 권력 유지와 수단으로서 활동되었어요.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겁니다.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했습니다.결국 제가 해야겠다.부시장5년차에 제가 직접 정치에 참여해 우리 삶의 현재와 미래를 집적 실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지금 학자에서 행정가로서 지금까지 경험하고 실천한 것을 기초로 전문가이자 실천가로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집단지성의 힘을 믿는 거버넌스 정치,미래세대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국가를 위한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정치는 점차 발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권력형에서 참여형으로,계파형에서 합의형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더욱이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정치 눈높이가 높아졌습니다.저는 거버넌스 정치로 수원 지역과 대한민국을 위해 참여와 숙의의 거버넌스로 새로운 참여정치를 지향하고자 합니다.
4.한때 이번 지방선거에 수원시장 출마설이 있었는데,지방선거는 관심이 없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까지 많은 지역 언론에서 저를 유력한 이번 지방선거의 수원시장 후보로 언급했습니다.감사하고 영광이지요.언론에 부인하지 않았어요.왜냐하면 수원시 부시장으로서5년간의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시장으로서의 행정 수행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죠.사실 기회에 된다면 출마할 생각도 있었습니다.다만 정치적 동반자인 염태영 시장의 불출마 전제조건이었어요.저 보다 행정경험이 많은 염태영시장이3선에 도전한다면 더 큰 수원을 만드는 것에 충실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시장은 단순히 시민들에게 권력을 위임 받은 대리인이라 생각합니다.가치를 구현하는 수단으로서 권력(시장직)이지,권력(시장직)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알다시피 염태영 시장이3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물론 저와 상의를 했지요.저는 그의 선택을 존중합니다.따라서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합니다.
향후 저는 대한민국과 수원을 위해2020년 총선에 수원시(갑)지역의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할 겁니다.수원시(갑)지역민들의 판단을 받자면 지금까지 노력한 것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요.열심히 노력해 나아갈 겁니다.
5.현재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간 주요 활동내용과 향후 방향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작년3월 이후부터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기존의 지역위원장(국회의원)이 탈당하고 다른 당으로 당적을 바꾸었기 때문에 새로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된 겁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의 당원들과 함께 많은 활동을 했어요.지구당 개편대회를 비롯하여 작년 대통령선거를 위한 선거운동을 함께했고,정치아카데미를 기초로 청년위원회,여성위원회 발대식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특히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노인정과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희망봉사대의 활동과 장안구 재래시장을 구석구석 청소와 정화활동을 주기적으로 개최했습니다.특히 제가 추구하는 거버넌스 정치를 위해 장안구의 의제와 비전을 위한 다양한 토론회,세미나,아카데미를 개최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민원을 청취하고자 했습니다.
가장 최근엔 주민들과 이번 지방선거에 공약으로 제시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그 결과를 여야 구분 없이 공개해 선거공약화 하여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어요.
향후에도 장안구 지역발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지역당원들과 함께 찾아가는 현장 토론회를 비롯한 다양한 참여와 협의 그리고 합의를 통한 정치를 꿈꾸고 있습니다.
6.정치인으로서 그간 더불어민주당에서의 활동과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현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서 전문가적 역할을 하고 있어요.그래서 때론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때론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지역위원장으로 정치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지역위원장 정치인으로서는 그동안 중앙정당과 경기도당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예를 들면(더불어민주당)정책의원회 부의장,문재인 후보 경기도 선거대책본부장,문재인 정부 정책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더불어민주당)정당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더불어민주당)도시재생뉴딜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경기도운영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선거기획단 위원 등 매우 다양한 활동을 하였거나 하고 있습니다.
이중 특히 문재인 대통령 인수위 격인 문재인 정부 정책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활동은 저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어요.향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할100대 국정과제를 선별하고 기획을 한 것이 가장 인상적입니다.특히100대 국정과제중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정책은 가장 성공적인 정책으로 발전되도록 정책적인 연구와 자문역할을 현재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의 역할을 맡아 활동을 하면서,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향후 정치인으로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가 경험한 학자와 행정가 등의 전문가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아울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활동을 통해,집단지성의 힘을 믿는 거버넌스 정치,미래세대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국가를 위한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