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복합청사' 올해 착공 못 한다
건립 재원 조달 계획자료 미비… 경기도투자심사위원회 재검토 결정
착공예정 시기 내년 2월로 연기… 수원시 "다음 심사 문제없도록 준비"
김준석 joon@joongboo.com 2018년 01월 03일 수요일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했던 수원시의회 복합청사 건립 착공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지난해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과를 받은 뒤 최근 심사에는 신청조차 하지 못하면서 착공 지연이 불가피해져서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총 849억 원을 들여 팔달구 인계동 1028번지 일원 6천342㎡ 부지에 연면적 2만 2천356㎡(지하3층, 지상10층) 규모 수원시의회 복합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수원시청사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어질 복합청사에는 의회 시설을 비롯한 대강당, 시민청, 도서관, 편의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일정 규모 이상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 따라 경기도의 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8월 경기도의 투자심사위원회를 거친 뒤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해당 사업 투자심사에 대해 재원조달 계획 자료 미비 등을 이유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시에 통보했다.
연차별 자체재원 조달계획에 대한 자료 미비와 여러 복합시설 및 사무실 등의 이용 계획 등에 대해 더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2018년 하반기로 예정했던 복합청사 건립 착공 예정시기를 2019년 2월께로 미뤄둔 상태다.
만약 오는 3월 경기도 투자심사위원회에서 또 다시 재검토 결과를 받게 되면 착공 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다.
사업 진행이 더딘 이유는 오랜 기간 시의회와 의견이 엇갈린 부분도 있었다.
당초 사업 추진 당시 시의원들은 다른 시설이 함께 들어서 여러 기능이 복합되는 방식이 아닌 의회 기능만 갖춘 단독 청사의 방식을 주장했다.
시의회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의견을 주장하는 등 집회·시위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데 도서관과 어린이집 등이 함께 들어서면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따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결국 도서관 규모는 축소시키고 어린이집은 시설에서 제외시키는 안으로 시의회와 최종 합의했다.
어린이집은 시청사 내 시의회가 비우게 될 자리에 들어설 계획이다.
한원찬 의회운영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의회와 합의 됐는데 자료 미비를 이유로 투자심사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착공 시기가 늦춰졌다"며 "다음 심사는 철저히 대비해 조속히 진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투자심사위윈회에는 재검토 결과를 받은지 얼마 안 된 기간이라 신청이 어려웠다"며 "다음 투자심사에는 문제 없도록 대비해 빠른 시일내 착공에 들어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지난해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과를 받은 뒤 최근 심사에는 신청조차 하지 못하면서 착공 지연이 불가피해져서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총 849억 원을 들여 팔달구 인계동 1028번지 일원 6천342㎡ 부지에 연면적 2만 2천356㎡(지하3층, 지상10층) 규모 수원시의회 복합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수원시청사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어질 복합청사에는 의회 시설을 비롯한 대강당, 시민청, 도서관, 편의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일정 규모 이상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 따라 경기도의 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8월 경기도의 투자심사위원회를 거친 뒤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해당 사업 투자심사에 대해 재원조달 계획 자료 미비 등을 이유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시에 통보했다.
연차별 자체재원 조달계획에 대한 자료 미비와 여러 복합시설 및 사무실 등의 이용 계획 등에 대해 더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2018년 하반기로 예정했던 복합청사 건립 착공 예정시기를 2019년 2월께로 미뤄둔 상태다.
만약 오는 3월 경기도 투자심사위원회에서 또 다시 재검토 결과를 받게 되면 착공 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다.
사업 진행이 더딘 이유는 오랜 기간 시의회와 의견이 엇갈린 부분도 있었다.
당초 사업 추진 당시 시의원들은 다른 시설이 함께 들어서 여러 기능이 복합되는 방식이 아닌 의회 기능만 갖춘 단독 청사의 방식을 주장했다.
시의회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의견을 주장하는 등 집회·시위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데 도서관과 어린이집 등이 함께 들어서면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따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결국 도서관 규모는 축소시키고 어린이집은 시설에서 제외시키는 안으로 시의회와 최종 합의했다.
어린이집은 시청사 내 시의회가 비우게 될 자리에 들어설 계획이다.
한원찬 의회운영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의회와 합의 됐는데 자료 미비를 이유로 투자심사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착공 시기가 늦춰졌다"며 "다음 심사는 철저히 대비해 조속히 진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투자심사위윈회에는 재검토 결과를 받은지 얼마 안 된 기간이라 신청이 어려웠다"며 "다음 투자심사에는 문제 없도록 대비해 빠른 시일내 착공에 들어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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