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추석장사씨름대회] 수원시청 '문형석', 4년 만에 금강장사 등극
- 박종혁 기자
- 작성 2017.10.04
4년 만에 금강장사(90kg이하)에 오른 문형석(수원시청)이 아들, 딸과 함께 꽃가마에 올랐다./사진=대한씨름협회 |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추석연휴인 3일,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이하) 결정전(3전2선승제)에서 문형석(수원시청)은 경기대 동기이자 같은 팀 동료 임태혁(수원시청)을 3-1로 제압했다.
문형석은 지난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등극 이후 4년간의 기다림 끝에 금강장사에 오르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반면, 자신의 통산 12번째 금강장사를 노렸던 임태혁은 아쉽게 1품에 머물렀다.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서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올랐던 문형석은 이후 꾸준히 장사대회 8강에 진출했지만, 매번 결승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특히, 2015년에는 금강장사 결정전에 2번이나 올랐음에도 두 번 모두 1품에 머물러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때문인지 이번 대회 문형석의 활약을 기대한 이는 몇 되지 않았다. 금강급 최강자 이승호(수원시청)와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예선에서 탈락했음에도 통산 12번째 금강장사를 노리는 임태혁(수원시청)이 건재 했기에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문형석은 보란 듯이 4강까지 진출했고, 결승에서 임태혁과 맞붙었다. 이미 이들은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만나 문형석이 승리한 바 있다. 오늘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임태혁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문형석은 첫 번째 판을 잡채기로 가져온 뒤 두 번째 판을 내줘 1-1을 이뤘다. 문형석은 동점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두 번째 판을 잡채기로 승리했고, 마지막판을 뿌려치기로 마무리해 3-1로 경기를 마쳤다.
▶ 'IBK기업은행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금강급(90kg이하) 경기결과
금강장사 문형석(수원시청)
1품 임태혁(수원시청)
2품 구자원(연수구청)
3품 황대성(안산시청)
4품 김동휘(울산동구청), 홍성용(양평군청), 배경진(증평군청), 송원택(용인백옥쌀)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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