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밝은나라 칸(사진, 활동)/⋁❺알림_전시 및 행사_수원특례시. 경기

수원 AK프라자 28일까지 '사파리 환상모험' 전시

수원 AK프라자 28일까지 '사파리 환상모험' 전시

황호영 alex1794@naver.com 2017년 05월 10일 수요일
         
 

수원 AK프라자에 위치한 AK갤러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사파리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사파리 환상모험’ 전시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5인의 작가가 참여해 풍부한 상상을 바탕으로 사파리 동물을 표현한 작품 24점을 전시한다. 평소 쉽게 볼수 없는 동물들의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작품 속 동물들을 우화 속 주인공으로 분해 인간 사회에 해학과 교훈을 전하기도 한다. 김범준 작가는 양을 의인화해 유희적인 사고의 전환을 유도한다. 다양한 표정과 밝은 색채로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은 언어유희적 제목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풍자와 웃음을 선사한다.

서기환 작가의 ‘사람풍경-지구를 산책하다’는 어린 시절 동물원에 다녀와 그림 일기에 옮기던 하루를 담았다. 연분홍 벚꽃 아래 기린과 얼룩말, 코끼리가 줄지어 산책을 나서는 풍경은 가족과 함께하는 단란한 일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서 작가는 사랑과 꿈,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신소영 작가는 현실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어린아이와 동물들을 표현해 대신한다. 신 작가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얼굴과 표정을 통해 어린이의 현재이자 어른들의 지난 추억과 꿈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원영 작가의 ‘Mimicry’는 연극 속 주인공처럼 맹수의 옷을 입고 귀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표현한다. 맹수의 폭력성과 어린아이의 순수성이라는 대조적인 소재를 공존시킨 작품은 경계 속에 공존하는 삶의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일러스트레이터 타그트라움은 마치 꿈에서나 마주할 법한 마술적인 상황들을 작품에 그려낸다.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 그의 작품들은 갑갑한 현실 속에서 모두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전시 관계자는 “상상과 환상이 공존하는 사파리로 떠나는 여행은 기분 좋은 호기심과 희열을 전해줍니다. 색다른 사파리에서 보내는 특별한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무료로 참여해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1-240-1925.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