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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흉물된 수원역 앞 집창촌…정비사업 2년째 표류

도심 흉물된 수원역 앞 집창촌…정비사업 2년째 표류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부선 수원역 앞 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명, 집창촌을 정비하는 사업이 2년 넘게 표류하고 있습니다.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수원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부선 수원역 앞 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명 집창촌입니다.

1960년대부터 수원역과 버스터미널 사이에 하나둘씩 터를 잡으면서 집창촌이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수원역이 민자역사로 개발되고 인근에 대형 백화점과 호텔이 들어서면서 집창촌은 도심 한복판의 흉물이 됐습니다.

대낮에도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영업행위를 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일부러 멀리 돌아가는 실정입니다.

[서윤정 / 경기 수원시 화서동] "청소년들에게도 너무 안 좋고 시민들에게도 안 좋고 저게 빨리 없어져야 우리 수원도 많이 발전하는데…"

[김태화 / 경기 수원시 구운동] "2차적인 폭력이라든가 절도, 납치에 대한 위험도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개선이 빨리…"

수원시는 2년 전 집창촌 일대를 상업문화복합공간으로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역세권이 형성되면서 땅값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시는 집창촌 일대를 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한 뒤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우제박 / 경기 수원시 도시비전팀장] "내년 9월쯤 지구지정이 되면 민간사업자 아니면 토지 소유자 등(이 참여해)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하지만 고도제한 규제를 받는 데다 비싼 땅값 때문에 민간사업자가 선뜻 나설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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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