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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수원시, 3~5급 고위직 역대 최대 규모 승진 인사 단행 전망

수원시, 3~5급 고위직 역대 최대 규모 승진 인사 단행 전망


천의현 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 고위직들이 잇따라 명예퇴직, 공로연수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음 달초 단행하는 인사폭이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일 출입기자와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57년생 3·4급과 58년생 3급 등 고위직 명퇴, 공로연수 등에 따른 인사 요인으로 내년 1월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명퇴를 종용하지 않았고, 올해 역시 그럴 것이지만 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수요가 있어 58년생 4급 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명퇴 및 공로연수를 신청한 4급(서기관)은 57년생인 박덕화 영통구청장, 지성호 안전교통국장과 58년생인 박흥수 수원시 권선구청장, 민병구 수원시 환경국장 등 4명이다.

또 3급(부이사관) 중 58년생인 김주호 기획조정실장과 57년생인 이상윤 도시정책실장의 경우 명퇴 또는 공로연수 의사를 인사부서에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58년생인 박흥식 수원시의회 사무국장은 ‘시 방침에 따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3·4급 공무원 중 6~7명이 명퇴 또는 공로연수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다음 달 1~2일께 3·4급에 대해, 9일께 5급 이하 직급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할 계획으로 승진자는 3급 2~3명, 4급 6~7명(행정직 4~5명, 시설직 2명), 5급 9~10명(행정직 5~6명, 시설직 4명)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3∼5급의 인사 폭은 역대 정기 인사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5급 승진인사의 경우 추가 명퇴 신청자가 있을 경우 변동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명퇴자 중 일부는 내년 1월 인사에서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본부장, 수원FC 사무국장 등에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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