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내년 2월까지 '경기 엇더·니잇고' 특별전 개최
김동성 estar1489@joongboo.com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선조들이 경기도를 어떤 지역으로 생각했는지를 보여주는 지리서와 지도를 비롯, 한양 돈의문 밖에 자리한 경기감영(현재 경기도청)의 주변 풍경을 묘사한 경기감영도를 전시해 서울과 경기도 간의 밀접한 관계를 살필 수 있게 했다.
또한 경기도의 지역별 특색을 보여주는 강화반닫이 등의 목가구, 옹기, 도자기, 안성유기, 양주별산대 탈과 안성남사당 꼭두각시인형 등 160여 점의 경기민속의 전통을 대표하는 전시품을 선보인다.
#사통팔달의 문화의 집산지, 경기도
경기도는 북쪽에 큰 강이 흐르고, 남쪽은 넓은 평야, 동쪽은 높은 산, 서쪽은 바다를 접한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삶과 민속이 공존하게 됐다. 한반도 중앙에 있는 경기도는 ‘국가 근본의 땅(國家根本之地)’으로 불릴 만큼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이자 서울과 지방을 잇는 가교였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펼쳐져 온 생업과 놀이를 비롯한 민속의 정체성을 모색하고자 ‘경기를 알다’ ‘경기를 만나다’ ‘경기에 모이다’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를 관람하며 경기도의 권역별 생업과 물산, 특징을 맞춰보며 도민들의 삶과 민속을 이해하게 된다.
‘경기를 알다’에서는 19세기 당시 경기감영 주변의 모습을 담아낸 ‘경기감영도(京畿監營圖)’와 ‘동국지도 택리지’ 등을 소개하며 ‘경기를 만나다’에서는 동서남북 4개 권역의 서로 다른 자연환경에 따라 각기 형성된 농업과 어업, 염업 등의 생업도구, 그리고 이와 연관된 민속놀이를 소개한다. ‘경기에 모이다’에서는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지역으로서 서울과 지방을 잇는 가교이자 우리나라 물산의 집산지인 경기도의 특색을 소개한다.
전통 시장인 장시와 깊이 연관된 남사당 꼭두각시, 별산대놀이 관련 유물은 물론, 경기도 특산물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인 강화반닫이를 비롯한 목가구, 안성유기, 백자, 옹기 등을 전시한다.
#경기소리를 듣고, 마을 민속조사를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
전시장 네 벽에는 경기도 동서남북 각 지역의 자연과 사람 모습을 담은 영상과 소리가 펼쳐지고, 곳곳에 경기 민요와 노동요를 듣는 체험 공간도 마련해 눈과 귀로 경기도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2014년 국립민속박물관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경기 남부지역의 농촌 마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와 임진강을 터전으로 내수면 어업을 주로 하는 경기 북부지역의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에서 실시한 민속 현지조사 결과물을 바탕으로 구성한 코너도 마련된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권역별 특징에서 더 나아가 서울과 지방을 오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통팔달의 성격을 유물과 사진,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경기도 민속문화 전반을 새롭게 조명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될 수 있게 기획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경기민속문화 대해 전통사회에서 현재 시점까지를 아우르는 최신의 성과를 마주하면서 ‘과연 경기도가 어떠한 곳인가’를 알아 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288-5300.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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