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일단 정지'

김포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일단 정지'

여종승 yjs4994@joongboo.com 

김포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9년째 제자리에서 지지부진 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중부일보 10월 28일 7면 보도)과 관련, 시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출한 사업철회 요구에 대해 진행 절차를 우선 중지키로 했다.

김포시는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가 9년이 넘도록 사업추진을 못해 지난달 27일 주민과 토지주의 서명으로 사업철회 요구서를 접수한데 대해 도시개발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요청 절차를 우선 중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도시개발사업 주민제안 수용 철회 회신’을 통해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제안시 당초 동의했던 64명중 32명은 물론이고 미동의자 27명도 사업철회에 동의했고 소유자가 다른 8명을 비롯 서류상 없는 지번 3명, 미상 1명 등도 동의서가 첨부돼 우선 중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9년째 추진이 안되고 있는 만큼 비대위측이 제출한 서류의 면밀한 검토와 사업자와 관련 조합의 청문회 행정절차를 거쳐 주민제안 수용 결정에 대한 사업철회 여부를 금년말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비대위측은 이에 대해 “이제라도 주민의 뜻을 받아들인 김포시 의견에 찬성한다. 지역 주민들이 사업의 지지부진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사업철회가 시급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감정동 21만여㎡ 부지에 2천265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베스트개발이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다. 여종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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